“與 김현, 이진숙·박장범 청문회도 사흘 강행”
“자료제출 제대로 안 돼”…연장 가능성 제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배준영, 권영진 의원실 주최로 열린 ‘세계로 가는 물류 관문 인천, 전자상거래 허브 구축 전략 토론회’에서 배준영 의원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5.03.27. 서울=뉴시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을 위한 국회 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통상적인 총리 청문일정인 이틀은 부족할 것 같다. 총리 후보자가 밝혀야 할 내용이 너무 많기 때문”고 밝혔다.
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총리 후보자이게 소명할 충분한 시간을 드려, 국민적 의혹을 모두 해소할 수 있는지, 오는 17일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특위위원장님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간사와 함께 (일정 연장 가능성을) 논의하겠다”고 적었다.
배 의원은 “민주당 간사인 김현 의원은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간사로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청문회를 현장 검증(대전MBC)까지 포함해서 사실상 나흘을 하도록 강행했던 분”이라며 “박장범 KBS 사장에 대한 청문회도 사흘을 강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이에 대한 공감을 형성하기 적격”이라며 “이 두 대상자들의 통상 청문회는 하루 하는 것이 관행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인사청문회법 9조에는 ‘인사청문회의 기간은 3일 이내로 한다. 단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는 연장할 수 있다’고 돼있다”며 청문 일정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배 의원은 “현재 청문위원들로부터 자료제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말씀을 듣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총리후보자는 언론과 만나 ‘모든 분들을 이번 청문회에 증인으로 불러도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런 후보자의 열린 자세에 맞게, 준비단에서도 자료를 조속히 충실히 작성하여 청문회 이전에 모두 제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관련된 분들의 개인정보동의가 선행되야 한다면 신속히 해달라. 그래야 청문회 시간도 절약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지난 금요일 ‘국무총리 후보자 밥상물가 안정을 위한 경청 간담회’가 열렸다고 한다”며 “밥상물가를 걱정하는 공직후보자의 심정은 이해한다만, ‘총리가 이미 되었나’ 하는 세간의 인식과는 별개로 혹시라도 총리실 인력을 동원했다면 그것이 적법한가 하는 분들도 계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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