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민석 책 발행부수 즉각 제출…유권무죄 무권유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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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6월 22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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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강연 소득 800만원 불과…출판 기념회 소득 해명 필요”
김기현 “1바이트(byte)의 부끄러움이나 염치도 없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리백화점 이재명 정부 인사청문회 대책 긴급의원총회’를 마친 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 등을 요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5.6.20 뉴스1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리백화점 이재명 정부 인사청문회 대책 긴급의원총회’를 마친 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 등을 요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5.6.20 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2일 국민의힘이 후보자 검증을 위한 대여 공세 수위를 계속해 높이고 있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면서 “김민석 후보가 출판기념회 이야기를 처음 꺼낸 건 6월 19일”이라며 “그전까지는 ‘부의금과 강연료 등 기타 소득이 있었다’고만 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가 국회사무처에 제출한 외부 강의 신고 내역을 공개하며 “최근 5년간 김 후보자가 신고한 내역을 살펴보면 총 26번, 800만 원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주 의원은 “이제 출판기념회 ‘현금 장사’ 금액만 알면 된다”며 “책 발행 부수와 반품 건수를 청문준비팀에 요청했다. 즉각 제출해달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역시 “이재명 정권은 ‘유권무죄 무권유죄’를 단 1바이트(byte)의 부끄러움이나 염치도 없이 국정철학으로 천명하고 있다”며 “역시 초지일관하는 ‘전과자 주권정부’답다”고 비판했다.

그는 “‘수가재주 역가복주(水可載舟 亦可覆舟)’의 교훈을 잊어버린 채 알량한 권력에 취해 민심 무서운 줄 모르고 똥배짱을 부리던 권력은 반드시 무너졌다”며 “저는 지난 22년 동안 정치 활동을 하며 때로는 야당, 때로는 여당이 되어 봤지만, 이재명 정부처럼 이렇게 대놓고 ‘전과자 주권’을 외치는 정권은 처음 봤다”고 직격했다.

김 의원은 김 후보자의 의혹이 서울 중앙지법 형사부에 배당된 것을 두고도 “후보자에 대한 재산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시작하자, 민주당에서는 ‘대통령의 인사권 훼손’이라며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하는 것도 모자라 “‘좌시하지 않겠다’, ‘나쁜 버릇을 확실하게 고쳐놓겠다’라는 겁박도 서슴지 않는다”며 “범죄 의혹이 있으면 수사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민심은 안하무인으로 법치를 짓밟는 민주당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고, 자신들이 법과 국민 위에 군림하는 ‘나쁜 버릇’ 역시 반드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힘은, 독재권력의 겁박과 횡포에 결코 굴하지 않고, 끝까지 국민과 함께 국무위원들에 대한 치밀한 인사검증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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