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장관 후보자, 지명 순간 폰 끈채 새마을호 몰고있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23일 2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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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위원장 출신 기관사…“마지막까지 안전운행”

ⓒ뉴시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위원장 출신 중 최초로 장관 후보자에 지명됐다. 김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로 지목된 23일에도 부산과 서울을 오가는 ITX 새마을호를 운전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11시 32분 출근해 13시 14분 부산발 서울행 ITX새마을 1008열차 운행이어서 핸드폰이 차단돼 있었다”며 “1시간 후면 다시 부산으로 귀소 운행 예정이라 연락이 안 되더라도 널리 양해 바란다. 마지막까지 안전운행 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 소년공 대통령의 꿈이자 일하는 시민 모두의 꿈”이라며 “노동이 존중받는 진짜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산중앙고와 동아대를 졸업한 김 후보자는 1992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전신인 철도청에 기관사로 입사해 2004년 철도노조 위원장을 지냈다. 민노총에서 온건파로 분류되는 그는 2010년 역대 최연소 위원장에 당선됐다. 19대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김영훈#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민노총#ITX새마을호#철도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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