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퇴원…尹이 직접 휠체어 밀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27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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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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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울증 등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던 김건희 여사가 27일 퇴원했다. 지난 16일 입원 이후 11일 만이다.

이날 김 여사는 오후 4시경 휠체어를 타고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을 나섰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병원을 찾아 김 여사를 마중했고, 직접 휠체어를 밀며 퇴원을 도왔다. 김 여사는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

앞서 김 여사 측은 법규에 따라 정당한 출석 요구에는 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여사 측 변호인 최지우 변호사는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김 여사는 특검의 정당한 소환 요청에 대해서 성실히 응하겠다는 입장”이라며 “김 여사 측에서 특검에 ‘비공개 소환 요청’을 하였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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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변호사는 “헌법과 형사소송법 등에는 무죄추정의 원칙 및 피의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규정 등이 존재하고, 소환 절차 등에 대해서는 검사와 사법경찰관의 상호협력과 일반적 수사준칙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인권보호수사규칙(법무부훈령) 등에 상세히 규정되어 있다. 이와 같은 규정 등은 수사기관이 준수해야 할 원칙이자 법규이지 피의자가 요구해야 하는 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는 특검에서 소환 요청이 오는 경우 특검과 일시, 장소 등을 협의하여 소환에 응할 예정임을 다시 한 번 밝힌다”며 “추측성 기사를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여사의 각종 의혹 수사를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아직 김 여사에 대한 소환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특검팀은 비공개 소환 여부에 대해 논의한 적 없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김건희#윤석열#휠체어#서울아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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