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회운영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장,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출 투표 결과를 발표하며 의사봉을 두드드리고 있다. 이날 국회운영위원장에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법사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 문체위원장에는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 예결특위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선출됐다. 2025.6.27 뉴스1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열고 운영·법제사법·문화체육관광·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선출했다. 운영위원장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맡게 됐으며 법사위원장과 문체위원장, 예결위원장은 각각 민주당 소속의 이춘석 김교흥 한병도 의원이 뽑혔다. 법사위원장직을 요구해 온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 주도의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에 반발하며 본회의에 불참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야당 소속 3선 이상 의원들은 본회의 개의 전 우원식 국회의장을 항의 방문해 선출 일정을 최소 일주일 미뤄 달라고 요청했지만 우 의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여당은 다음 달 4일까지인 6월 임시국회 회기 내에 쟁점 법안 처리에 나설 방침이다. 30일 본회의를 열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직권 상정해 표결한다는 것. 또 30조5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과 상법 개정안 및 양곡관리법 개정안,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등 윤석열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했던 법안들도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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