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석열 단 1분의 자유도 허용 안돼, 감옥으로 돌려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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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7월 9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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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오늘 윤 전 대통령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오늘밤 판가름
트럼프발 관세에 “국민의힘 초당적 협력하자”…윤상현 수사 “정의구현”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9/뉴스1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9/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신속한 재구속을 사법부에 촉구했다.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 수괴에게는 단 1분의 자유도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사법부는 법과 정의를 바로 세우고 상식의 회복을 바라는 국민의 기대에 응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윤석열은 내란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며 “조폭 두목처럼 파렴치한 행동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본인에게 유리한 진술을 강요하면서 모든 책임을 부하에게 전가하는 비루한 짓을 반복하고 있다”며 “내란범들은 모두 구속돼 있는데 그 수괴는 국민 혈세로 경호를 받으면서 여유롭게 일상을 즐기는 것을 납득할 국민이 있겠나”고 지적했다.

김 대행은 “윤석열을 감옥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을 재구속하라”고 촉구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내란수괴를 단죄하는 사법정의 구현의 시간이 다가왔다”며 “특검이 무리하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윤석열 측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궤변”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이 있어야 할 곳은 시원한 안방이 아니라 구치소다”라며 “법원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내란수괴 윤석열의 구속영장을 발부하라”고 강조했다.

김병주 최고위원도 “윤석열은 그동안 ‘특권의 단물’을 홀로 취하며 ‘법 앞에 평등’은 철저히 무시했다”며 “반바지와 슬리퍼 차림으로 자유롭고 편안하게 거리를 활보하는 내란수괴의 모습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의’라는 어둠을 걷어내고 정의의 새벽을 열어야 할 때”라며 “법원은 국민의 뜻에 어긋나지 않는 정의로운 결과를 내놓기 바란다”고 했다.

남세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15분부터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밤 중 판가름 날 전망이다.

민주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산 수입 물품에 대해 25%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것과 관련해 “우리 기업들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입법적 지원을 빠르게 검토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지금은 국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국회는 국익 우선 관점에서 이재명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 국민의힘의 초당적이고 대승적인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에 대응하기 위한 국회 통상특별위원회 구성을 국민의힘에 (재차) 제안한다”며 “국민의힘의 전향적인 화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건희특검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두고 국민의힘에서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자 민주당은 “정의구현”이라고 반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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