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2주 전보다 3%포인트 오른 65%로 집계됐다.
10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7~9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5%,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23%로 나타났다. 이는 6월 넷째 주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3%포인트, 부정 평가는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 대통령의 국정 방향성에 대해서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64%, ‘잘못된 방향’이라는 응답은 26%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올바른 방향’이라는 응답이 93%,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잘못된 방향’이라는 응답이 63%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은 ‘올바른 방향’이라는 응답이 66%, 보수층은 ‘잘못된 방향’이라는 응답이 56%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5%, 국민의힘 19%, 개혁신당 5%, 조국혁신당 3%, 진보당 1% 순이었으며, 지지 정당이 없거나 태도유보, 무응답은 25%였다.
이 대통령의 인사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60%, 부정 평가는 29%였다. 대통령 취임 30일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65%가 긍정 평가했고, 18%는 부정 평가했다.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각각 91%, 67%로 높은 반면 보수층에서는 긍정 평가(38%)와 부정 평가(41%)가 엇갈렸다.
김민석 국무총리의 향후 업무 수행에 대해서는 62%가 ‘잘할 것’이라고 기대했으며, ‘잘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25%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90% 이상이 긍정적으로 응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긍정적 기대(25%)에 비해 ‘잘못할 것’이라는 응답(60%)이 우세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및 외환 사건 관련 구속 수사에 대해서는 ‘찬성’ 71%, ‘반대’ 23%로, 찬성 여론이 압도적이었다.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찬성 비율이 과반을 넘었고,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찬성 52%, 반대 42%로 찬성이 우세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53%, 부정 평가는 29%였고, 주택담보대출 6억원 상한 등 시장 안정화 조치에 대해서는 55%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긍정 응답이 각각 65%, 70%로 가장 높았으며, 20대는 긍정(37%)과 부정(40%)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9.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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