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남북 평화 공존이 가장 현실적-실용적 선택지”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10일 1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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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 전체회의 첫 주재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단절된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남북의 평화·공존이 우리 안보를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선택지”라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첫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가 안보는 언제나 사후대응보다 사전예방이 중요하다”며 “안보가 흔들리면 경제도 무너지고 우리의 일상도 안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삶을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게 관계부처가 모두 한 마음으로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 취임 40여 일 만에 열린 NSC 전체회의는 오후 4시 40분부터 2시간 10분 가량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 하반기 예상되는 주요 안보 현안과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한편 강 대변인은 이날 NSC 회의가 예상보다 길어진 것에 대해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와 유사하게 각각의 보고에 대해 꼼꼼히 되묻고 확인하는 과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전작권 환수 관련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할 수 있는게 어떤 것인가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고만 답했다.

남북 관계 관련해서는 “조금 더 평화로워지고, 조금 더 안전해진 현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는 애를 쓸 것”이라며 “끊어진 여러 연결망들과 대화망 이런 것들이 어떤 방식으로 조금 더 복구 가능할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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