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정무수석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총리 오찬 주례 회동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7.07. [서울=뉴시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4일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변호를 맡았던 조원철 법제처장 임명을 두고 ‘보은 인사’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대통령 변호를 맡았다는 이유나 법률 자문을 했다는 이유로 다 공직에서 배제해야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우 수석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 시선집중’에서 “그것은 적절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수석은 “대통령과 관련된 사건이 워낙 많았지 않나”라며 대통령과 관련돼서 변호인단에 포함된 분이 워낙 많다“라고 했다.
우 수석은 ”(조 처장이) 충분한 능력과 자질이 있는데 변호를 맡았고, 자질과 능력을 우선해서 등용했다고 보면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며 ”법제처장 되신 그분은 워낙 법조계 안에서도 평이 좋으신 분이더라. 능력도 인정받고“라고 했다.
그러면서 ”적임자였기 때문에 발탁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관 후보자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관련 대통령실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것과 관련해선 ”각 후보자들에게 제기된 의혹을 점검하고 그러고 나서 그 후보자 측 입장을 들어본다“며 ”사실인지 아닌지 아니면 과장된 것인지를 확인하고 소명 가능한 건지 아니면 소명이 불가능한 건지 이런 판단들을 해서 이것들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과거에 낙마했던 후보자들과 비교해 볼 때 어떤 수준인가 이런 것들도 점검해 보고 있다“며 ”청문회가 끝난 이후에 국민 여론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볼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일일, 계속 제기된 의혹들 그리고 그 의혹에 대한 국민 반응들을 계속 체크는 하고 계시는데 매일 상황 일일 보고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주일에 한 두어 번 정도 모아서 보고드리고 있다“고 했다.
특별감찰관 후보 국회 추천 요청 여부와 관련해선 ”조만간 특별감찰관이 임명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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