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정무수석이 1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오찬 회동과 미국 특사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7.17/뉴스1
우상호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은 18일 논란이 있는 일부 장관 후보자 거취와 관련해 “여론이 가라앉지 않는 후보자도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최종 결심에 따라 사퇴 여부가 19~20일 중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수석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에 출연해 “마지막까지 계속 긴장한 상태에서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수석은 “전체적으로 각 후보자들에 대해 청문회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쭉 종합보고를 드리고 대통령께서 당면한 현안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지침을 주면 그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했다.
우 수석은 “(청문회가) 대체로 무난하게 진행됐다고 본다”면서도 “여론이 가라앉지 않는 후보자도 있는 게 현실인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좋은 여론도 있고 사퇴하라는 여론도 있는 것을 여과 없이 그대로 다 보고 드리고 있다”며 “대통령은 아직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주시지는 않았다”고 했다.
우 수석은 국민의힘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외에 권오을(국가보훈부) 조현(외교부) 정동영(통일부) 김영훈(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무자격 6적’으로 규정한 것을 두고는 “반대로 말하면 6명이 아닌 분들의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을 왜 안 해주나”며 “야당은 존중하지만 청문회 정국에서 너무 정쟁 수단으로 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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