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해군사령부(CNFK)는 부산 해군작전기지 대강당에서 제39대 닐 코프로스키(Neil Koprowski) 준장의 이임식과 제40대 셔리프 칼피(Shariff Calfee) 준장(진급예정)의 취임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휘관 교대식을 통해 주한미해군사령부의 지휘권은 코프로스키 준장에서 칼피 준장으로 공식 이양됐다.
행사에는 브런슨 연합사령관도 참석해 지난 2년간 한미 해군 간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과 교류협력 확대에 기여한 주한미해군사령부에 부대표창을 수여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진해해군기지에서 한국 정부를 대표해 코프로스키 준장에게 보국훈장 천수장을 수여했다.
신임 사령관으로 취임한 칼피 준장은 “이 중요한 주한미해군사령부를 지휘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대한민국 해군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게 된 것을 기대한다.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상호운용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칼피 준장은 1996년 미국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해군 함정병과 장교로 임관한 뒤 이지스 구축함 맥캠벨함(USS McCampbell)과 순양함 샤일로함(USS Shiloh) 함장을 역임했다. 또 미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 및 정치군사담당, 미 해군성 장관 선임군사보좌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해상과 육상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