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승절 72주년 맞아 광폭 행보…전쟁기념관 찾아 결집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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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7월 27일 0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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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우의탑, 참전군인 열사묘 등 방문…경축 행사 초청 포병부대도 격려

북한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2주년을 맞아 조국해방전쟁 승리 기념관, 북중 우의탑 등을 찾아 추모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전승 72돌에 즈음하여 7월 26일 조국해방전쟁 승리 기념관을 찾았다”라고 보도했다.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을 비롯한 당과 정부, 군의 간부들과 도당 책임비서들, 성, 중앙기관 책임일꾼(간부)들도 동행했다.

김 총비서는 “전승의 축포가 오른 때로부터 장장 70여년 세월이 흘렀지만 수령님(김일성 주석)께서 이룩하신 전승 업적은 세기를 이어 우리 국가와 인민이 쟁취하는 모든 승리와 빛나는 존엄의 만년주추로 되고 있다”며 “고귀한 한평생을 다 바치시며 쌓아 올리신 수령님의 혁명 업적 하나하나가 다 위대하지만 신화적인 전승 업적이야말로 세인이 경탄하고 우러르는 특출하고도 중핵적인 업적”이라고 말했다.

김 총비서는 “위대한 전승세대가 가장 엄혹한 국난에 직면해서도 가장 큰 승리와 영광을 안아온 것처럼 우리 국가와 인민은 앞으로 그 어떤 도전과 난관이 앞을 막아 나선다 해도 용기백배하여 과감히 뚫고 넘으며 반드시 부국강병의 대업을 성취할 것이며 반제반미 대결전에서도 영예로운 승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이 “억만금에도 비길 수 없는 혁명의 만년보물고”라며 이를 통한 승리 전통 교양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과업과 방도들을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총비서는 이날 참전 군인들과 조국해방전쟁 참전 열사묘를 돌아보고, 중국군 참전을 기리는 우의탑을 찾아 화환을 진정하기도 했다.

김 총비서는 우의탑 앞에서 “조국해방전쟁의 위대한 승리사에 아로새겨진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들의 전투적 위훈과 공적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희 외무상, 김성남 국제부장도 동행해 북중관계를 각별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최근 진행된 포병 사격훈련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전승절 경축 행사에 초청된 인민군 제4군단 28보병사단 16포병연대 3대대 2중대 지휘관과 병사들이 김 총비서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김 총비서는 이들에게 “전시에는 싸움을 잘하는 군인이 영웅이지만 평화 시기에는 훈련을 잘하는 군인이 영웅”이라며 “중대 군인들이 전승세대의 전투정신을 굳건히 계승하여 준엄한 시각에 가장 강하고 무자비한 정의의 포화력으로 승리의 돌파구를 앞장에서 열어나가는 일당백 포병들로 더욱 튼튼히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북한은 6·25 한국전쟁을 ‘조국해방전쟁’으로, 정전협정체결일을 미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의미로 ‘전승절’로 기념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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