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사진은 김여사가 손에 든 가방. 2025.8.6/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에 출석한 가운데 그의 달라진 패션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11분쯤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검이 7월 2일 수사를 개시한 지 35일 만으로, 전직 영부인 최초로 수사기관에 공개 소환되는 불명예를 의식한 듯 약간 부은 듯한 얼굴과 굳은 표정으로 사무실로 이동했다.
김 여사는 이날 평소 즐겨 입는 스타일인 정장 차림이지만 화려함을 배제한 최소한의 스타일링으로 차분함을 강조했다.
검은색 정장에 흰셔츠를 믹스매치했으며, 검은색 가방과 슈즈로 전체 올블랙 스타일을 연출했다.
신발의 경우 로저비비에 제품으로 추정된다. 로저비비에의 경우 100만~200만 원 가격대의 브랜드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든 빌리언템 브랜드의 ‘홉 토트백’. 빌리언템 홈페이지 캡처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사진은 김여사가 착용한 구두와 가방. 2025.8.6/뉴스1 가방은 빌리언템 브랜드의 ‘홉 토트백’을 들었다. 정가 15만 원대지만 온라인 패션플랫폼에서는 8~9만 원 선에서 판매되고 있다. 친환경 나일론 원단으로 제작된 제품으로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스트랩이 탈부착 가능한 제품으로, 숄더백으로 착용할 수 있지만 김 여사는 스트랩을 제거하고 손잡이로 들었다.
앞서 김 여사는 평소 착장이나 순방길에서 포인트를 준 다양한 종류의 가방을 선보인 바 있다.
사과 껍질을 소재로 한 애플 레더 제품인 마르헨제이의 검은색 헤이즐백이나 옥수숫가루로 만든 비건 레더 친환경 아라크나인 핸드백, 에코백 ‘아카이브 와펜’ 등을 착용한 바 있다.
2023년 리투아니아 순방 당시에는 아카이브 와펜 에코백 안에 에르메스로 추정되는 얼룩말 무늬의 파우치가 포착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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