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 실형을 확정 받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6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 구치소로 수감되기 전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쥐어보이며 인사하고 있다. 2024.12.16/뉴스1
조국혁신당은 11일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의 사면 여부와 관련해 “국무회의 결과를 차분히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혁신당 윤재관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같이 밝히며 “(사면 여부 발표 직후)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해서 의원단에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전 대표의 사면에 대한 여론조사 찬·반 의견이 팽팽한 데 대해서는 “국민들의 판단에 대해 겸허하게 수용하는 게 정당 역할”이라면서도 “다만 한 가지는 반대를 하신 분도 소위 말하는 ‘조국 사태’와 관련해 부부가 (징역) 4년, 2년, 자녀는 의사 면허를 박탈 당하고 고졸이 된 법 집행의 문제점, 국가 사법시스템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잘못됐다는 (생각을) 많이들 하고 계신다”고 했다.
조 전 대표가 사면될 경우 내년 지방선거 합류 계획에 대해서는 “(조 전 대표가) 사면이 된다면 곧 100미터 달리기를 전속력을 달릴 거라고 예상하는데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출발선에 선 마라토너의 입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윤 대변인은 “선수로서 뛰는 문제를 상정해놓고 서울이 좋냐, 부산이 좋냐 아니면 재보궐 출마가 좋냐 예단할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며 “사면이 최종 결정되지도 않았기 때문에 그 입장을 말씀드리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앞서 법무부 사면심사위는 7일 조 전 대표 부부와 최강욱·윤미향 전 의원에 대한 특별사면·복권을 이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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