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조경태, 특검 동조 트로이 목마…우리 당에 있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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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향된 특검에 동조해 우리 당을 내란 정당으로 매도”
“싸우지 않는 사람은 우리 당에 함께 있을 수 없다”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1일 김형동 의원의 경북 안동 지역구 사무실을 방문,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8.11/뉴스1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1일 김형동 의원의 경북 안동 지역구 사무실을 방문,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8.11/뉴스1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문수 후보는 12일 경쟁자인 ‘찬탄’(탄핵 찬성) 조경태 후보를 두고 “트로이 목마가 아니면 행동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긴급 입장문을 통해 “(조 후보는) 편향된 특검에 동조하며 우리 당을 ‘내란 정당’으로 매도하고, 당내 동료까지 ‘내란 동조 세력’으로 낙인찍었다. 정작 이재명 대통령 재판의 지속 여부에는 답변조차 회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 후보는 하루빨리 정치적 결단을 내려, 자신이 진짜 가고 싶은 길을 가시기 바란다”며 “국민을 위해 싸우지 않는 사람, 이재명 정권의 폭주에 부역하는 사람은 우리 당에 함께 있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진행되는 ‘3대 특검’은 이재명 정권이 일방적으로 강행·임명한, 철저히 편향된 정치적 목적의 특검”이라며 “증거와 절차가 아니라, 여론몰이와 정적 제거를 목표로 하는 정치쇼”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야당 파괴·정치 보복·인권 탄압이 필연적으로 자행된다는 지적을 받는 것 아닌가”라며 “결국 야당을 뿌리째 제거하고, 일당 독재 체제를 완성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정권은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국·정경심 부부를 ‘꽃가마’에 태워 석방했다”며 “그리고는 특검을 앞세워 윤석열 전 대통령에 이어 김건희 여사까지 동시에 구속하겠다고 한다. 오직 민주당 강성 지지층만을 향한 ‘맞춤형 특검쇼’만 진행되고 있다. 민생은 뒷전이고, 정치 보복에 국력을 탕진하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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