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전대’ 22일 빼고 21~25일 본회의 개최 합의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8월 19일 16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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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김 원내대표, 우 의장, 송 원내대표,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공동취재) 2025.08.19.
여야가 21일부터 24일까지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 일정을 22일을 제외하고 25일까지 여는 것으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워장 겸 원내대표는 19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19일 회동 직후 취재진과 만나 “22일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있어서 22일은 본회의를 열지 않고 25일 여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임시국회 기간 동안 방송 2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더 센’ 상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들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우 의장을 방문해 “합의가 안 된 법안이 상정돼서 우리 당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전당대회는) 당의 가장 중요한 정치 행사고 축제의 장이 돼야 하는데 본회의를 계속하는 게 우리 당은 수용하기 어려운 날짜다. 의장께 본회의 날짜를 전당대회 이후로 조정해줄 것을 부탁드렸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21일 방송문화진흥회법부터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 문 부대표는 “지난 임시국회에서 필리버스터가 종료된 MBC 방문진법부터 통과시키고 국민의힘이 EBS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시작하는 것으로 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21일 방문진법과 추미애 법사위원장 임명 표결 다음에 EBS법에 대한 필리버스터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후 23일 오전 9시에 남아있는 ‘불법파업조장법, 더센상법’ 두 개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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