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08.26.[서울=뉴시스]
김민석 국무총리는 26일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의미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8회 국무회의를 열고 “외교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는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양 정상은 급격한 국제 질서 변화에 함께 한미 동맹을 군사뿐만 아니라 조선업과 제조업 등 경제 분야까지 확장해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고, 특히 한반도 평화 구축과 비핵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란 극복에 또 하나의 고개를 넘은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온 국민과 함께 국익을 걸고 외교 총력전을 벌인 대통령님과 관계자들에게 응원과 치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또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차기 대표가 선출되는 것을 언급하며 “제1 야당의 새로운 대표가 선출된다”며 “‘국정운영의 동반자’인 여‧야 국회를 존중하고 협력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이자 정부의 책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 장관님들께서는 이 점을 유념해서 국회와 더욱더 긴밀하게 협력하고 경청하면서 업무에 임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비 피해 및 산사태 피해가 없도록 관계부처에서 각별히 특별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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