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美 치매복지기관 방문…“한국 돌봄 현장에 적용 노력”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8월 26일 1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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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재미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08.25. bjko@newsis.com
[워싱턴=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재미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08.25. bjko@newsis.com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방미 중인 김혜경 여사가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치매 전문 복지기관을 찾아 치료 프로그램 운영 현장을 참관했다.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오늘 오후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치매 전문 복지기관인 ‘인사이트 메모리 케어 센터(InsightMemoryCareCenter)’를 방문해 시설 현황을 청취하고 치료 프로그램 운영 현장을 참관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메모리 케어 센터는 워싱턴 D.C. 및 인근 지역에서 중증 치매 환자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비영리 복지기관으로, 치매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안 부 대변인은 “김혜경 여사는 환자들뿐 아니라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하는 데 주목하며 인사이트 메모리 케어 센터의 노력이 지역사회를 더욱 행복하고 건강하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날 김 여사는 “미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고통이 심각하다”며 “오늘 방문을 통해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국의 치매 돌봄 현장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여사는 치료 프로그램 참가자들과 함께 공 던지기를 하고, 한국의 ‘아리랑’, ‘섬집 아기’를 감상했다. 음악 감상 내내 한 참가자의 손을 꼭 잡고 있던 김 여사는 “건강한 하루하루를 보내길 바란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안 부 대변인은 “김 여사는 치매 환자들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돌봄 업무 종사자들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하고, 인사이트 메모리 케어 센터의 모범 사례가 미국 여타 지역에도 널리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했다.
#김혜경 여사#버지니아#복지기관#치매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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