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08.26 서울=뉴시스
국민의힘 장동혁 신임 당 대표가 27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분당설에 대해 “정가에서 떠도는 이런 저런 이야기에 관심두지 않고 지금 국민의힘이 해나가야 할 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장 대표는 “격동의 시기마다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지만 전 새로운 당 대표로서 국민의힘이 하나로 뭉치고, 자유우파 시민과 연대해 이재명 정권 폭정을 막아내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8.26. 뉴스1
자신과 전당대회에서 경쟁했던 ‘찬탄파(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 조경태 의원이 ‘당을 통합하고 잘못을 걸러내 바른 길로 인도해야 할 대표가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 관련해서는 “일일이 대응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그러나 만약 적절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면 제가 할 수 있는 결단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 결선 투표에서 22만302표를 득표했다. 막판 경쟁을 벌인 김문수 후보는 21만 7935표를 득표하며 낙마했다. 2367표차다. 2025.8.26. 뉴스1
앞서 장 대표는 전날 채널A에 출연해 ‘찬탄파’ 진영을 향해 “결단을 하라”며 사실상 탈당을 요구했다. 특히 조 의원에 대해 “먼저 결단을 하시라. 우리 당에 내란 동조 세력이 있다는 말은 우리 당을 너무나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도 “당은 한 방향을 보고 함께 뭉쳐서 가야 된다. 물론 결정이 있기 전까지는 다양한 의견을 낼 수 있겠지만 결정이 되면 반드시 따라야 된다고 생각하고 따르지 않는 분들에 대해서는 결단을 해야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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