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도 中전승절 동행 확인… AFP “오찬 참석”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9월 3일 1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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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뉴시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현지 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김여정은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 리셉션에 참석해 오찬을 함께 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은 리셉션 후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양자회담을 위해 같은 차량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공개했는데, 김여정도 김 위원장을 따라 탑승했다.

김여정은 대외관계 총책 역할로 의전 중심 실무를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당초 전날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김 위원장의 방중 사진에선 김여정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이날 오전까지 공개된 김 위원장이 베이징역에 도착한 모습의 사진과 영상에 따르면 딸 주애, 조용원·김덕훈 당 비서, 최선희 외무상, 김성남 국제부장, 주창일 선전선동부장, 현송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등이 수행단으로 동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내 리설주의 모습은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

김여정은 2011년 11월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례식에서 처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정치에 발을 들이며 노동당 부부장까지 초고속으로 승진했다. ‘북한의 2인자’로 언급되던 김여정은 최근 김 위원장의 딸 주애가 등장하면서 위상에 변화가 생겼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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