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국민, 성과 체감하는 새만금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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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현장서 MP 재수립·SOC 등 핵심 현안 논의
전북도, 메가특구 지정·SOC 예타 면제 등 집중 건의

김민석 국무총리가 3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개발청을 찾아 현황 보고에 앞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9.3/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가 3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개발청을 찾아 현황 보고에 앞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9.3/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가 3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개발청을 방문해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9.3/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가 3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개발청을 방문해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9.3/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가 3일 전북 새만금을 방문해 “국민이 성과를 체감하는 새만금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새만금개발청과 육상태양광 발전 현장 등을 찾아 새만금 개발 사업을 점검하고 전북도 등과 향후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지난달 김관영 전북지사는 김 총리와의 면담을 통해 글로벌 메가특구 지정과 새만금 SOC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이에 대한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김 지사는 이날 ‘새만금 글로벌 첨단전략산업기지 구축’을 가장 먼저 건의했다. 새만금은 단순 개발 사업의 공간이 아니라 국가균형발전과 미래산업 육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광역 단위 포괄 규제 특례를 담은 ‘글로벌 메가 특구’(메가샌드박스) 지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첨단전략산업을 자유롭게 실증·사업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SOC 인프라, 인력양성, 전주기 R&D 지원, 세제 감면과 전력요금 인하 등 인센티브를 패키지로 결합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새만금 메가 특구 1호 산업으로 ‘헴프 산업 클러스터’, 2호 산업으로 ‘첨단재생의료’를 제시하며 규제제로화 여건이 마련되면 즉시 투자 의향을 밝힌 기업들이 있는 만큼 조속한 메가 특구 지정을 적극 요청했다.

김 지사는 ‘SOC 예타 일괄 면제’도 강조했다. 그는 가덕도 신공항, 달빛철도 등 타지역 대형 국책사업이 특별법을 통해 일괄 예타 면제된 전례를 언급하며 새만금도 동일한 형평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남북3축 도로, 환경생태용지 2-2단계, 내부간선도로 잔여 구간, 배수갑문 증설 등 2조 1000억 원 규모의 4개 사업을 면제 대상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아울러 새만금 신항 접안시설·배후부지 재정 전환과 새만금국제공항 환경영향평가 신속 협의도 촉구했다. 김 지사는 내년부터 본격 가동되는 이차전지 기업의 물동량을 처리하려면 배후부지와 접안시설이 필요하다는 점을 부각하며 타 항만처럼 정부 재정사업으로의 전환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번 총리 방문은 지난달 전북도의 건의를 정부가 직접 현장에서 확인한 자리”라며 “새만금이 글로벌 전략산업 기지로 도약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정부의 특단 지원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새만금 공항·신항 등 기반 시설을 적기에 완공하고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규제를 개선해 자연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새만금, 국민이 성과를 체감하는 새만금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군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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