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수 전 민정수석. 뉴스1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 소환을 앞둔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변호인단에 합류했던 오광수 변호사가 4일 사임했다.
오 변호사는 자신이 속한 법무법인 대륙아주를 통해 발표한 입장에서 “오늘 민중기 특검 측에 사임서를 제출하고 한학자 통일교 총재 변호인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학자 총재는 지난 2일 이재명 정부 첫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됐던 오광수 전 수석을 비롯한 검찰 고위직 출신으로 변호인단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변호사는 2일 한 총재의 변호인 신분으로 특검 사무실을 찾아 통일교 관련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박상진 특별검사보(특검보)와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민중기 특검과 따로 자리를 가지지는 않았다.
특검은 한 총재에게 오는 8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으나 한 총재 측은 출석 여부를 알리지 않았다.
오 변호사는 이재명 정부의 첫 민정수석으로 임명됐다가 차명 부동산 의혹으로 닷새 만에 사퇴한 바 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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