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지지율 4%p↑ 63%…부정 28%·의견 유보 9%
‘외교’ 18% 긍정 평가 1위…‘경제·민생’ 13% 2위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9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지난달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사면 영향으로 지지율이 하락세였지만,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대통령의 일본·미국 순방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대통령 직무 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3%는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주 대비 4%포인트(p) 상승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 ‘의견 유보’는 9%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2%p 하락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18%) △경제·민생(13%) △전반적으로 잘한다(9%) △직무 능력·유능함, 추진력·실행력·속도감, 소통(각 7%) △전 정부 극복(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15%) △외교(11%)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10%) △노동 정책(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정치 보복(4%)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 1순위는 지난달 ‘특별사면’과 ‘외교’로 꼽힌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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