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왼쪽)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우상호 정무수석과의 면담에서 대통령에게 받은 당대표 취임 축하난을 살펴보고 있다. 2025.08.04 뉴시스
대통령실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지난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검찰개혁추진단에 여당이 참여할지 여부를 두고 의견 차이를 보였다는 보도에 대해 9일 “당정 간 이견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9일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검찰개혁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공감대가 있고 세부적인 내용은 조율 중일 뿐”이라며 이 같은 입장을 냈다.
지난 7일 고위당정협의회 비공개 회의에서 검찰 수사·기소 분리의 후속 작업을 논의하던 중 당정이 이견을 표출했다는 보도에 선을 그은 것이다. 해당 보도는 총리실 산하 검찰개혁추진단에 정 대표는 ‘당도 참여하겠다’, 우 수석은 ‘당은 빠져야한다’고 주장하며 당정 간 의견 차이가 있었다고 전했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고위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보다 구체적인 검찰 개혁 방안을 위해 국무총리실 산하 범정부 검찰개혁 추진단을 구성하고, 이후 당정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9월 25일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검찰청 폐지를 비롯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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