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2025.8.12.뉴스1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10일 채 상병 특검(특별검사 이명현)을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개인 휴대전화 통화 내역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김건희 특검팀은 10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채 상병 특검 사무실을 찾아 김 여사의 통신 기록을 확보하고 있다. 특검은 법적 근거가 필요한 만큼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 관련 자료를 넘겨받는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채 상병 특검팀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확보했던 김 여사 통화 기록을 넘겨받은 바 있다. 대통령경호처를 압수수색해 김 여사가 사용했던 비화폰 실물과 그 내역도 확보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확보한 자료에서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들에 등장하는 인물들과의 통화가 있었는지 들여다볼 전망이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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