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100일 기자회견에 등장한 ‘케데헌’ 호랑이…즉흥성 강화된 질문 방식 [청계천 옆 사진관]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9월 11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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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째가 되는 11일 오전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케이팝 데몬 헌터스 관련 캐릭터로 제작한 비표를 착용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째가 되는 11일 오전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오전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던 도중 참모진들과 함께 웃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두 번째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회견은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을 주제로 열렸으며, 대통령실은 회견 콘셉트를 ‘더 나은 경제, 더 자주 소통, 더 큰 통합’으로 정의했다. 내·외신 기자 152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회견은 당초 예정된 90분을 훌쩍 넘겨 150분 동안 이어졌다.
11일 오전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암참(주한미국상공회의소) 직원들이 서울 여의도 암참 사무실에서 비켜보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이날 회견에서 이 대통령은 예정된 시간을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연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게 “질문을 더 받으라”고 주문했다. 총 22개 질문이 민생·경제,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분야별로 이어졌다.
11일 서울 성동구의 한 음식점에서 자영업자들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시청하고 있다. TV 아래에 민생회복지원금 사용처임을 알리는 문구가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질의응답은 세 가지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분야별로 대통령실 기자단이 사전에 추린 핵심 질문(A, B) 중 대통령이 직접 선택해 답하는 방식. 출입기자의 명함을 전은수 부대변인이 추첨해 질문권을 부여하는 방식. 그리고 대통령과 대변인이 현장에서 손을 든 기자를 지목하는 방식이었다. 사전 조율된 질문은 없었으며, 즉흥성이 강화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째가 되는 11일 오전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째가 되는 11일 오전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째가 되는 11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째가 되는 11일 오전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 대통령은 이날 하얀 넥타이를 매고 회견에 나섰다. 대통령실은 “국민 임명식 때 착용했던 것과 같은 넥타이로,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연단을 두지 않고 기자들과 불과 1.5m 거리에서 눈높이를 맞춘 것도 지난 회견과 동일한 방식이었다.

대통령실은 행사에 앞서 최근 인기를 끄는 넷플릭스 드라마 ‘케이팝데몬헌터스(케데헌)’ 홀랑이 캐릭터를 활용한 핀버튼을 제작해 기자들에게 비표로 제공했다. 이는 평소 ‘케데헌’ 이야기를 즐겨 하던 이 대통령의 대중문화 산업 육성 의지를 담은 상징물로, 취임 100일을 기념한 작은 선물의 의미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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