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첫 유엔대사에 차지훈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차 변호사는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로, 2020년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변호를 맡아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을 이끌어냈다. 전남 순천 출신의 차 변호사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국제연대위원회 위원장과 경기 성남시 고문 변호사를 지냈다.
정부 초대 주중대사에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재단 이사장이, 초대 주러시아대사에는 문재인 정부에서 주러대사를 지낸 이석배 전 대사가 내정돼 ‘아그레망’(주재국 동의) 절차를 밟고 있다. 노 이사장은 2016년 중국 청두(成都)시 국제자문단 고문을 맡은 경력이 있으며 문재인 정부 시절 외교부 한중관계미래발전위원회 사회문화분과 위원장을 지냈다. 지난달 24일엔 이 대통령의 중국 특사단으로 파견됐다. 비(非)외무고시 출신인 이 전 대사는 러시아어 능력이 뛰어나고 외교관 경력의 대부분을 러시아와 인근 국가에서 보낸 ‘러시아통’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