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제발 그리됐으면’ 송언석 윤리위 제소·의원직 제명 추진

전현희 “대한민국 정치계서 영구 퇴출 당해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25.9.12/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특별위에 제소하고 국회의원 제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물러나야 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정치계에서 영구 퇴출당하여야 마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내란 살인에 동조하는 역대급 망언을 내뱉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당장 국민과 민주당에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상 초유의 대선후보 교체 쿠데타를 주도한 권영세, 이양수에 면죄부를 발부한 국민의힘은 더 이상 민주정당이 아니다”라며 “계속 내란 정당의 길을 걷는 국민의힘은 스스로 위헌 정당 해산심판을 향해 달려가고 있음을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앞서 송 원내대표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노상원 수첩이 현실로 성공했더라면 이재명도, 정청래도 이 세상 아닐 것”이라는 대목이 나오자 “제발 그리됐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