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훈련병 1400명, 깔깔이 없이 겨울 훈련…조달청 업무부실”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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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에서 조달청 업무부실 엄중히 따져물을 것”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건희 특검의 이준석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7.28. [서울=뉴시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건희 특검의 이준석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7.28. [서울=뉴시스]
조달청의 업무부실로 육군 훈련병 1400여명이 지난 혹한기에 방상내피(깔깔이) 없이 훈련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달청의 계약 차질로 1400여명의 훈련병이 깔깔이 없이 혹한기를 지낸 사실을 육군을 통해 확인했다”고 했다.

천 의원은 “지난해 11월 언론은 조달청의 계약 차질로 훈련병들에게 깔깔이가 지급되지 못한 문제를 조명했다”며 “조달청은 당시 일부 계약업체의 계약 불이행으로 발생한 문제라며 11월말부터는 차질없이 납품될 거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의원실이 육군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조달청은 올해 1월 말이 돼서야 방상내피 지급을 완료했다고 한다.

그는 “이번 문제는 조달청이 조금의 주의만 기울였다면 충분한 사전 조치가 가능했을 것으로 파악된다”며 “문제가 된 공급업체는 매달 일정량의 깔깔이를 납품해야 했었는데 첫 달부터 정량을 제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천 의원은 “유달리 추웠던 지난해 겨울, 1000명이 넘는 훈련병들은 혹한에 사실상 맨몸으로 내몰린 것”이라며 “다가오는 국정감사 과정에서 조달청의 업무부실에 대해 엄중히 따져물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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