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손현보 목사 교회’ 찾아 “손 목사 구속은 종교 탄압”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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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부산 방문 첫 일정으로 세계로교회 찾아
“반인권·반문명·반법치·반자유민주주의 문제”
“이재명·정청래 사법부 인식 북한이나 중국 수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정치보복 불법특검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9.12. 뉴시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정치보복 불법특검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9.12.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최근 구속된 손현보 목사가 담임 목사로 있는 부산 세계로교회를 찾아 “(손 목사의 구속은) 다른 것을 다 제쳐두고 종교 탄압의 문제”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부산 강서구 세계로교회에서 진행되는 예배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손 목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 않느냐’라는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번 사건의 내용을 본다면 대한민국 헌법이 생긴 이래 이러한 혐의로 종교 지도자를 구속한 예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반인권의 문제다. 반문명의 문제다. 반법치의 문제다. 반자유민주주의의 문제”라며 “여기에서 다른 것은 고려할 여지가 없다. 그냥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종교 탄압”이라고 했다.

당 지도부의 부산 방문 첫 일정으로 세계로교회를 찾은 의미에 대해서는 “2025년 대한민국에서 종교 탄압은 막는 것이 제 소명이 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목사 구속은 기독교만의 문제가 아니다. 모든 종교의 문제”라며 “손 목사의 구속은 손 목사 개인에 대한 것이 아니다. 모든 종교인에 대한 탄압”이라고 했다.

앞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법개혁은 사법부가 자초한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이나 정 대표의 사법부에 대한 인식은 북한이나 중국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법부의 지금 개혁이 자업자득이라면 곧 사법부는 비상한 결단을 할 것”이라며 “사법부의 상황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사법부가 스스로 권력 앞에 누웠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사법부가 이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결국 멈춰선 (이 대통령의) 5개 재판을 신속하게 재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얼마 전 열린 전국법원장회의에서 사법개혁에 대한 우려가 나온 데 대해서는 “무도한 사법부 파괴에 대해서는 법관들이, 법원이 더 강한 모습으로 분연히 일어나야 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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