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9일 제주 남방 공해상서 실시 중
지난 2차례 훈련과 달리 이번엔 미 항모 불참
표면적 이유는 미군 일정…북 반발 영향 해석도
13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다영역 훈련인 ‘24-2차 ’프리덤 에지‘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해상 가운데 앞줄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 가운데 중간 한국 충무공이순신함, 가운데 뒷줄 미국 듀이함, 왼쪽 앞줄 일본 하구로함, 왼쪽 뒷줄 미국 히긴스함, 오른쪽 앞줄 한국 서애류성룡함, 오른쪽 뒷줄 미국 맥캠벨함. 상공에는 한미일 전투기들이 기동하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첫번째·두번째 한국 F-15K, 세번째 미국 F-35C, 네번째·다섯번째 일본 F-15J. 아랫줄 왼쪽부터 첫번째 미국 F-18, 두번째·세번째 한국 F-35A, 네번째 미국 F-35C, 다섯번째·여섯번째 일본 F-2, 일곱번째 미국 F-18. (사진=합참 제공)
한미일 다영역 훈련인 ‘2025 프리덤 에지’가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미 해군의 전략자산인 항공모함이 처음으로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일은 전날(15일)부터 프리덤 에지 훈련의 일환으로 ▲해상미사일 방어 ▲대잠수함작전 ▲공중 및 방공 ▲대해적 ▲사이버 방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프리덤 에지는 해상, 공중, 사이버 등 다영역에서 실시하는 공동훈련으로 2023년 8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훈련에는 한미일 이지스구축함과 호위함, 전투기, 초계기, 조기경보기, 공중급유기, 헬기 등이 참가했다. 하지만 지난 두차례 훈련과는 달리 이번 훈련에는 미 항모가 참가하지 않았다.
지난 2024년 6월 1차 훈련 당시에는 미 항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CVN-71)가, 2024년 11월 2차 훈련에서는 조지워싱턴호(CVN-73)가 참가한 바 있다. 지금껏 세차례 훈련 가운데 미 항공모함이 참가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약 10개월 만에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 미 항모가 참여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미군의 일정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미 항모 2개 전단은 현재 중동에 배치돼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미 항모 불참 배경에 대해 북한의 반발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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