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대변인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오찬 간담회에서 진행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기간 투자했던 상장지수펀드(ETF)가 26.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대통령실이 18일 밝혔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늘 종가 기준으로 이 대통령의 ETF 평가 이익은 1160만 원으로 26.4% 수익이 발생했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5월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당선되면 임기 동안 총 1억 원을 ETF에 투자하겠다면서 포트폴리오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ETF에 각각 2000만 원을 거치식으로 투자했다. 적립식 코스피200 ETF에는 5월부터 8월까지 넉 달간 400만 원을 투자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동안 적립식 ETF에 매월 100만 원씩 투자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주가 지수는 코스피가 약 25%, 코스닥은 약 14% 상승했다. 코스피는 이날 3,461.3로 마감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이 대통령이 투자한 구체적인 상품명을 밝히지 않았으나 삼성자산운용의 ‘KODEX200’과 ‘KODEX 코스닥150’,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 ETF에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강 대변인은 “주주 친화 정책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체질 개선에 성공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고 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