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유엔총회 참석차 22~26일 방미…첫 안보리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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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9월 19일 14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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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급 회기…‘민주 대한민국의 복귀’ 선언…위상 강화“
23일 기조연설…25일 뉴욕 ‘대한민국 투자 서밋’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5.9.18/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5.9.18/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해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한다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9일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유엔총회 참석 관련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선언하고 글로벌 책임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도착 첫날인 22일 세계경제포럼(WEF) 의장이자 블랙록 회장인 래리 핑크와 만나 인공지능(AI) 및 에너지 전환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미 하원 의원단과 접견해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의회의 역할을 강조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뉴욕 한인 동포 간담회에 참석해 다양한 세대의 동포들과 교류한다.

23일에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에 나선다. 190여 개국 정상 중 7번째 연사로 나서는 이 대통령은 민주 한국의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정책과 한국 외교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인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국의 기여 방안을 설명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글로벌 현안 대응에서 다자주의 강화를 논의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지지를 당부한다. 저녁에는 미국 조야 오피니언 리더들과 만찬을 갖고 한미관계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24일 오후 3시에는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토의를 주재한다. ‘AI와 국제평화·안보’를 주제로 열리는 회의에서 ‘모두의 AI’라는 기조 아래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 방안을 주도할 예정이다.

25일 오전에는 뉴욕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투자 서밋’에 참석한다. 글로벌 핵심 투자자들에게 한국의 경제정책을 소개하고 투자를 요청하며, 한국 증시의 활력을 높이고 ‘코리아 프리미엄’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과 관련해 “유엔 창설 80주년이자 대한민국의 해방 80주년을 맞은 올해, 전쟁의 위기 속에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경험을 가진 한국이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성장한 여정과 함께 평화개발 인권 의제에 기여하고 있음을 부각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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