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슨 사령관 “JSA에 文 모시게 돼 영광” 사진 공개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9월 19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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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9·19선언 7주년 참석 후 방문한 듯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출처= X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출처= X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경기 파주시 공동경비구역(JSA)를 방문했다. 이 모습은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에 의해 공개됐다.

브런슨 사령관은 이날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에 “정전협정의 유산과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지원하는 유엔사의 임무를 상징하는 공동경비구역(JSA)에 문재인 전 대통령님을 모시게 돼 영광”이라고 올렸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브런슨 사령관이 팔짱을 낀 채 환하게 웃으며 계단을 내려오는 모습이 담겨 있다.

문 전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 경기 파주시 민간인통제선 안 ‘캠프 그리브스’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남북군사합의 7돌 기념식’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아직 북한의 반응은 냉담하다”면서도 “이미 변화는 시작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인내심을 가지고 일관되게 노력한다면 반드시 변화의 기회가 올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문 전 대통령은 기념식 참석 이후 JSA를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해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대통령이 지명한 후 미 상원 인준을 거쳐 같은해 12월에 취임했다. 그는 버지니아주 햄프턴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보병 장교로 임관했다. 특수작전 부대 등에서 다양한 참모 및 지휘 보직을 역임했으며 이라크전 등에 참전했다. 빈센트 브룩스 전 사령관에 이어 두 번째 흑인 사령관이기도 하다.

#문재인#제이비어 브런슨#주한미군사령관#공동경비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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