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미동맹 대체하는 자주국방은 북중러의 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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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국방은 한미동맹 대체 아닌 상호보완적 관계여야”
“민주당, 과거에도 안보 판단에서 오류 반복”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22/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22/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2일 이재명 대통령의 ‘자주국방’ 발언에 대해 “한미동맹과 상호보완적이지 않은, 한미동맹을 대체하는 자주국방은 북중러의 축배”라며 “그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바로 한미동맹의 균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북러 군사 밀착을 언급하며 “북중러 3국의 동시 적대 행위를 한국 혼자 감당할 수 있느냐, 이것이 바로 자주국방과 한미동맹이 함께 가야 하는 이유”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가 상대하는 것은 북한 하나가 아니라 북중러 기반의 안보 위협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주국방은 한미동맹을 약화시키는 구실이 아니라,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토대가 돼야 한다”며 “자주국방은 한미동맹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보완적 관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과거에도 안보 판단에서 오류를 반복했다”며 “‘지금 북한은 사실상의 핵보유국이다. 과거의 오판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새로운 안보 패러다임을 신뢰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최근 정부의 대미 메시지가 우려스러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며 “3500억 달러 투자를 ’합의문도 필요 없는 훌륭한 협상‘이라더니 이제는 ’나라 망한다‘고 말을 바꾼다. 통상협상이 어려우니 한미동맹이 족쇄인 것처럼 인식하는 듯한 발언들도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하지만 주한미군이 철수한다고 통상협상에서 유리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안보 불안정은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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