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초급간부도 내일준비적금 가입…3년간 2300만원 모은다

  • 뉴스1

코멘트

국민주권정부 청년정책 추진 방향 발표
전 장병 대상 AI 온라인 교육…연간 6만 4000원 e-북 지원

경기 광주시 육군 특수전학교에서 열린 ‘특전부사관 260기 임관식’에서 내빈들과 신임 특전부사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8.29/뉴스1
경기 광주시 육군 특수전학교에서 열린 ‘특전부사관 260기 임관식’에서 내빈들과 신임 특전부사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8.29/뉴스1
정부가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존에 병사 전용으로 운영했던 ‘내일준비적금’의 가입 대상을 초급간부까지 확대한다. 군 장병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도 더욱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2025년 청년주간(9월 20~26일)을 맞아 2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국민주권정부 청년정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내년 3월부터 △임관 시 장기복무 확정자 △단기복무자 중 장기복무 선발자 등을 대상으로 군 초급간부 내일준비적금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역병과 상근예비역, 사회복무요원 등 병역의무자를 위한 내일준비적금의 간부 버전이다.

이 적금에 가입한 간부는 월 최대 30만 원을 납입할 수 있고, 정부가 동일한 금액을 지원한다. 3년의 가입 기간 중 최대 금액으로 납입할 경우 본인 납입금 1080만 원과 정부 지원금 1080만 원이 쌓이고, 은행 이자(연 5% 가정, 세후 약 140만 원)를 합치면 만기 때 약 23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아울러 국방부는 현재 20%인 군 장병 통신요금 할인율 확대를 추진하고, 잔여 데이터 이월 및 데이터 선물하기도 기존 월 2GB에서 혜택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청년들이 군 복무 기간을 역량 개발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도 내년부터 대폭 강화된다.

정부는 내년부터 전체 장병인 47만 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온라인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는 3만 명만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군 복무 기간에도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원격강좌 수강료 지원 대상을 현행 3만 명에서 4만 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학기당 6학점, 연 12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으며, 189개 대학교가 참여한다.

군 복무 병사의 자기개발 지원 확대를 위한 전자책 구독 및 구매액(80%)을 연간 6만 4000원까지 지원하는 맞춤형 e-북 지원도 내년 시설된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