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ADHD 치료제 처방 청소년 2.6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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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만7266명→2024년 12만2906명
김대식 “오남용 위험 커…관리체계 필요”

국민의힘 김대식 국회의원.(김대식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김대식 국회의원.(김대식 의원실 제공)
최근 5년간 주의력결핍 행동장애(ADHD) 치료제 처방을 받은 청소년 환자 수가 2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부산 사상)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청소년 ADHD 치료제 처방 환자가 최근 5년간 2.6배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의원 측에 따르면 2020년 4만 7266명이던 청소년 ADHD 치료제 처방 환자는 매년 급증해 작년엔 12만 2906명에 이르렀다. 특히 이 가운데 여학생의 증가율이 256%로 남학생(136%)의 2배 가까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고등학생인 15~19세의 ADH 처방 환자 증가율이 177%나 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3만 3234명)와 서울(3만 2653명)의 ADHD 치료제 처방 청소년 환자가 많았다. 또 세종시는 354%의 환자 증가율을 보이며 전국 평균(160%)을 크게 상회했다.

김 의원은 “ADHD 치료제는 필요한 환자에겐 필수적 약물이지만, ‘공부 잘하는 약’이란 잘못된 인식이 퍼져 청소년 오남용 위험도 커지고 있다”며 “지역별로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 속에서 교육청과 보건당국 간 관리 체계가 사실상 부재한 것은 심각한 문제다. 기존 환자 관리, 부작용 모니터링, 교사와 학부모 교육 등 종합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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