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오늘 해킹사태 청문회…통신3사·MBK파트너스 관계자 등 증인

  • 뉴시스(신문)

코멘트

SK텔레콤 이어 KT·롯데카드까지 연이어 해킹 사고
과방위서 해킹 사태 추궁…증인 출석 여부 주목
롯데카드 최대주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불출석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과방위 위원들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롯데카드 본사를 방문해 최근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태 관련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9.19 뉴시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과방위 위원들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롯데카드 본사를 방문해 최근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태 관련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9.19 뉴시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24일 통신사·롯데카드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해킹 사태 관련 청문회를 실시한다. 지난 4월 SK텔레콤 해킹 사태가 발생한 데 이어 최근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고,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 등이 연이어 터진 데 따른 것이다.

앞서 KT는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 관련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정부는 사고 원인이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이라고 보고 진상 규명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 해킹 사태 역시 유심 정보 등 개인정보 유출이 핵심이다.

롯데카드는 최근 온라인 결제 서버에서 1.7GB 규모의 데이터 유출 정황이 발견돼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상태다. 유출이 확인된 회원 정보는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로 ▲연계 정보(CI) ▲주민등록번호 등이다.

이에 따라 과방위는 주요 증인으로 김영섭 KT 대표이사,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롯데카드 최대주주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등 6명을 채택했다. 다만 김 회장이 전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함에 따라 청문회에는 윤종하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대신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현 SK텔레콤 통합보안센터장 부사장,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 전무,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등 4명의 참고인도 채택돼 출석 여부가 주목된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롯데카드 증인들의 출석 여부에 따라 또 한 번의 청문회를 따로 의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과방위는 이날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안도 의결할 예정이다. 다음달로 예정된 국정감사 참고인 명단에는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과 쯔양의 법률대리인인 김태연 변호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쯔양은 사이버렉카(악성 루머를 짜깁기·양산해 돈을 버는 사람) 피해자 중 한 사람으로 참고인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