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중단됐던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중 87개가 복구됐다. 복구율은 13.4%에 그쳤다. 여전히 500여 개의 시스템이 복구되지 못하면서 국민 등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30일 오전 10시 기준 화재의 영향으로 마비됐던 시스템 중 87개가 복구됐다고 이날 밝혔다. 복구 서비스는 전날 낮 12시 62개→오후 4시 73개→오후 6시 75개→오후 8시 81개→이날 오전 8시 85개 등 더디게 늘고 있다. 오전 사이에 복구된 서비스는 ‘나라통계(인터넷망)’ ‘나라통계(업무)’ 등이다.
앞서 26일 오후 대전에 위치한 국정자원 전산실에서 불이 나 647개의 정부 서비스 가동이 중단됐다.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서비스 복구에는 한 달여가 소요될 전망이다. 입주기업과 협력해 최대한 일정을 앞당기겠다는 게 정부 목표다. 또 이날 중으로 멈춰섰던 647개 시스템 목록과 복구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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