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北 유엔 연설에 “비핵화는 국제사회 일관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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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외무성 부상 “비핵화 불가 절대 철회 없어”


외교부는 북한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비핵화 불가 입장을 재확인한 것과 관련해 “한반도의 비핵화는 한미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일관된 목표”라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30일 “유엔 차원에서도 일련의 안보리 결의 등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해 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이미 ▲북한의 체제 존중 ▲흡수통일 불추구 ▲적대 행위 의사 부재라는 남북 관계 관련 원칙을 밝힌 바 있다”라며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포괄적인 대화를 통해 평화공존 및 공동성장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김선경 외무성 부상은 2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열린 80차 유엔 총회 고위급 회기 일반토의 연설에서 “우리에게 비핵화라는 것은 곧 주권을 포기하고 생존권을 포기하며 헌법을 어기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절대로 주권 포기, 생존권 포기, 위헌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 부상은 최근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력 정책을 변함없이 실현할 것을 천명했다며 “우리 국법이고 국책이며, 주권이고 생존권인 핵을 절대 내려놓지 않을 것이며, 어떠한 경우에도 이 입장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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