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지 총무비서관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회 을지국무회의 및 제37회 국무회의에 배석하고 있다. 2025.08.1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1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에 대해 “김 실장이 성남에 있는 신구대학교 환경조경학과를 졸업했고 지난달 산림청장에 임명된 김인호 전 신구대학교 환경조경학과 교수가 은사라는 제보를 받았다”며 ‘보은 인사’ 의혹을 제기했다. 대통령실은 “김 실장은 신구대를 졸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김 실장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국정감사 출석을 피하기 위해 총무비서관에서 제1부속실장으로 이동을 시켰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고향과 학력 등도 알려지지 않고 베일에 싸인 대통령의 그림자 실세로 불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보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김 실장이 ‘사적인 인연으로 산림청장을 추천했고, 과연 소문대로 세긴 세구나’ 하는 의심을 갖게 되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겠나?”라며 “김 실장은 자리를 옮겼다고 국정감사를 피할 게 아니라 당당히 출석해 이른바 ‘V0’ 논란에 대해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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