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대통령, 능력 안되고 남 탓만 할 거면 관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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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국군의날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참석”
“與 특정 종교 당비 대납 의혹 끝까지 팔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후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 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0.1/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후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 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0.1/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물가 잡을 능력도 안되고, 남 탓만 할 것이라면 대통령을 그만하면 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이재명 대통령의 ‘물가 상승’ 문제를 지적한 데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식료품 물가 상승이 시작된 시점은 2023년 초인데, 왜 이때부터 오르기 시작했는지 근본적 의문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또 독과점 문제를 지적하며 “조선 시대 때도 매점매석한 사람을 잡아 사형시키고 그랬다”고 했다.

장 대표의 발언은 이 대통령이 새 정부 들어 경제 정책에서 문제점을 찾기보다는 이전 정부를 탓하는 것을 비판한 것이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제77주년 국군의날 행사에서 ‘자주국방’을 강조한 데 대해서는 “적어도 대통령이 국군의날 행사에서 할 발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은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고, 두 국가론에 동조하고, 통일부 장관도 나서서 두 국가론에 동조하며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세 나라 중에 한 나라라고 발언하는 정부가 국군의날 행사를 주관하는 데 참석에 의미가 있는지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부가 하는 걸 보면 내년에는 국군의날을 없앨 수도 있겠다, 이게 마지막 국군의날 행사가 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참석했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후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2025.10.1/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후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2025.10.1/뉴스1
장 대표는 같은 당 진종오 의원이 제기한 민주당 인사의 특정 종교 당비 대납 의혹에 대해서는 “특정 종교를 이용해 선거하고, 정치하려는 진짜 나쁜 정당은 민주당 아니냐”며 “국무총리까지 연루됐다는 것은 충격적이다. 이 문제를 끝까지 파헤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에 대해서 “김현지를 국민 앞에 세우면 안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되묻고 싶다”며 “(국감 불출석은) 결국 김현지에 대해 제기되는 많은 의혹이 진실임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문제 원인 규명과 피해보상 등에 대해서는 여야가 당연히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도 “지금 화재 원인에 대해 제대로 조사가 이뤄지는지 야당 의원은 전혀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는 “(화재 윈인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들에게 제대로 밝힐 때 여야가 한 목소리로 대책을 마련하고 피해보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했다.

(대전·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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