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해 3월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 위치한 자동차 공장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 HMGMA)’ 준공식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2025.3.27. 현대차그룹 제공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1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등 53명을 국정감사 일반 증인으로 채택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 하청업체인 이수기업의 노동자 집회와 책임경영과 관련한 증인으로, 백 대표는 지역축제 관련 의혹 및 법규 위반 사항에 대한 질의를 위해 출석이 요구됐다.
이날 증인 채택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의결됐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 등 여당 지도부의 “야당 때처럼 기업 총수를 국감 증인으로 마구잡이 신청하지는 말자”고 당부한 것이 무색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행안위는 정부 전산망 마비를 부른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증인으로는 전현직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 현신균 LG CNS 대표 등도 증인으로 채택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방해 의혹과 관련해선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전 경호처 경호본부장 등이 출석 요구를 받았다. ‘용산 관저 이전 특혜 의혹’에 연루된 현대건설 전현직 임원들도 명단에 포함됐다.
참고인으로는 최근 민간 기부채납 관련 사기 피해로 헬스장을 폐업한 헬스트레이너 양치승씨 등 16명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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