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화장실에 ‘손도끼·너클’ 발칵…“수사 요청하고 경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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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사무처 “영등포 경찰서에 수사 의뢰”
“안전 위협 사건 연이어 발생…구성원 보호 최선”

국회 사무처는 지난 1일 국회 의원회관 2층 남자화장실에서 손도끼와 금속너클 등이 발견됐으며 관할 수사기관인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2일 밝혔다. (사무처 자료 갈무리)
국회 사무처는 지난 1일 국회 의원회관 2층 남자화장실에서 손도끼와 금속너클 등이 발견됐으며 관할 수사기관인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2일 밝혔다. (사무처 자료 갈무리)
국회 사무처는 전날(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손도끼 등이 발견돼 경찰에 수사 의뢰를 요청했다면서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출입자 검문·검색과 경내 경호 조치를 강화해 국회의원과 국회 구성원의 신변 보호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이날 사무처는 “전날 국회 의원회관 2층 남자화장실에서 길이 27㎝가량의 손도끼와 금속너클 2개를 적발해 관할 수사기관인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의뢰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손도끼는 당일 새벽 청소근로자에 의해 양변기 뒤편에서 발견됐다. 금속너클은 의회방호담당관실에서 청사 내 화장실 전체를 검색하는 과정에서 손도끼가 발견된 양변기 옆 칸에서 나왔다.

이외에도 지난 3월 31일에는 등산용 칼이, 9월 19일에는 수류탄 모형의 라이터가 각각 엑스레이(X-ray) 검색 과정에서 발견되는 등 사무처는 “국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영등포 경찰서도 해당 사건과 관련 “오후 5시쯤 국회 측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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