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해위성발사장, 새 엔진 실험 준비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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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을 넘어’ 위성사진 분석…“우주발사체 발사 인프라 조성”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계 북한전문매체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는 3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위성발사장을 촬영한 4개의 위성 사진에서 새로운 엔진 실험 준비 과정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분단을 넘어’ 갈무리)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계 북한전문매체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는 3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위성발사장을 촬영한 4개의 위성 사진에서 새로운 엔진 실험 준비 과정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분단을 넘어’ 갈무리)
북한이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군사위성 발사체의 새 엔진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계 북한전문매체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는 3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위성발사장을 촬영한 4개의 위성 사진에서 새로운 엔진 실험 준비 과정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위성발사장 내 수직 엔진시험대에는 지난 6월에도 발사체 엔진 실험이 진행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지난달 27일 이곳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매체는 전했다.

위성 사진에 따르면 발사대 레일 위 보호 덮개가 이동했으며, 인근에는 트럭이 오가고 대형 크레인이 새로 도착했다. 시험대에 물이 배출된 흔적도 새로 관찰됐다.

매체는 “지난 1년간 시설 전반에 걸쳐 개발 우선순위가 발사대 현대화, 대형 지하시설을 건설에서 새로운 수평처리 건물과 연구 시설로 추정되는 건물, L자형 부두 건설로 바뀌었다”라며 “이러한 추가 시설들은 북한이 서해에서 더 크고 성능이 뛰어난 우주발사체를 발사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는 김정은이 안보와 과학, 국제적 위상을 위한 추가 위성 발사 작전을 준비하려는 강한 의지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는 뚜렷한 징후다”고 강조했다.

다만 매체는 이번 위성사진에서 포착된 활동이 단순히 시험대 유지보수 활동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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