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통령에 대한 흑색선전 국힘 강력 유감…주진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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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대체 무슨 근거로 대통령 화재 대응 거짓말이라고 호도하나”
장동혁 “이재명 대통령 48시간 행적, 결국 거짓말” 비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News1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News1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두고 여야가 사흘 내내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의혹을 처음 제기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가위에까지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로 흑색선전을 일삼는 국민의힘에 강력한 유감을 표하고, 주진우 국회의원을 즉각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은 △국정자원 화재 발생(26일 오후 8시 20분) △이 대통령 귀국(26일 오후 8시 40분) △화재 초진(27일 오전 6시 30분) △기자단 공지(27일 오전 9시 39분) △대통령 주재 비상대책회의(28일 오전 10시 50분) △중대본 회의(28일 오후 5시 30분) 등 타임라인을 공개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어 “대체 무슨 근거로 대통령의 화재 대응이 거짓말이라고 호도하는 것이냐”며 “국민의힘이 48시간 의혹을 억지로 지어낸다고 해서 거짓이 진실이 되지는 않는다. 왜곡만을 일삼으며 국가 혼란을 부추기려는 행태를 멈추라”고 했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의 48시간 행적, 결국 거짓말이었다”며 “지금 국민은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냉장고 속이 궁금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머릿속이 궁금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극단적 선택을 한 담당 공무원의 발인을 피해 고작 하루 늦게 방송을 강행하겠다는 발상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무엇을 가리고 무엇을 덮기 위해 뭇매를 맞으면서까지 추석 밥상에 냉털하는 한가한 그림이나 올리려고 하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당시 전산망 피해로 인해 국민적인 피해가 한창이었고, 사고의 구체적인 원인과 피해 규모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던 시기”라며 “그런데도 책임을 져야 할 대통령이 오히려 TV 예능에 출연해 희희낙락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과연 적절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군다나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같은 사실을 지적한 야당 국회의원에게 허위 사실과 법적조치를 들먹이며 겁박하더니, 뒤늦게서야 방송 녹화 사실을 인정했다”며 “자신들에게 불리하면 겁박부터 하고 보는 것은 무책임한 조폭식 운영과 다름이 없다”고 비판했다.

지난 3일 주진우 의원 등 야당은 이 대통령 내외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당시 예능 방송 ‘냉장고를 부탁해’를 촬영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대통령실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 행위”라고 반박하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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