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여사 이대로는 안된다 했더니…尹 ‘쏴 죽이겠다’ 발언”[정치를 부탁해]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1월 5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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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정치 라이브 <정치를 부탁해>
- 일시: 월·수요일 오전 10~11시
- 토크: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설주완 변호사
- 진행·연출: 조동주 김선우
- 동아일보 유튜브 : www.youtube.com/@donga-ilbo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대통령 관저 모임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를 잡아 오라,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말했다는 증언이 나온 데 대해 국민의힘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당시 우리가) ‘빨리 특별감찰 임명을 해야 한다’, ‘그래야 (김건희) 여사에 대해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이런 얘기를 계속하고 있었다”며 “아무리 화가 나도 그렇지 어떻게 (윤 전 대통령이) 이런 발언을 할 수가 있느냐”고 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5일 동아일보 유튜브 ‘정치를 부탁해’에 출연해 “입장을 바꿔 (한 전 대표) 입장이면 얼마나 황당하겠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3일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 날 행사를 마치고 관저에서) 한 전 대표를 잡아오라,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윤 전 대통령이 한 전 대표를 언급한 시점으로 지목된 지난해 10월 당시 김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대통령이 여당 대표에 대해, 더구나 잘 알고 있던 검찰 선후배인데 거기다 대고 ‘야, 잡아오면 내가 총으로 쏴 죽이겠다’ 이런 얘기를 했다는 것을 들으면 인간적으로도 얼마나 좌절감 비통함을 느끼겠느냐”고 했다. 이어 “우리가 요구했던 게 ‘김 여사 이대로 가시면 안 된다’, ‘그러니까 사과를 하든지 해야 한다’, ‘해외 순방 갈 때 이런 거 하면 안 된다’ 이런 얘기”라며 “아마 (윤 전 대통령이) 당신의 부인에 관해 얘기하는 것들에 대해 정말 화가 났던 모양”이라고 했다.

또 김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대변인이라는 사람이 (라디오에) 나와 ‘아, 농담으로 친구들 사이에서 이런 얘기를 할 수 있지’라고 했다”며 “사춘기 때 친구들끼리 같이 있는 자리에서 ‘야 너 죽어’ 이렇게 얘기할 수는 있지만, 어른들 사이에선 그런 얘기 못 한다”고 했다. 이어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대통령이 실제로 총을 무기로 휴대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군인들을 상대로 ‘붙잡아 와’, ‘내가 쏴 죽이게’ 이런 얘기를 한다는 게 말이 될 수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날 국군의 날 행사를 마쳤으면 군인들이 얼마나 고생하셨겠나”라며 “국군의 날 행사하느라고 긴장하고 힘들었을 사람들을 불러다가 본인이 술 마시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주면 되나”라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이 한 전 대표를 언급한 시점으로 지목된 날로부터 20일이 지난 작년 10월 21일 윤 전 대통령과 한 전 대표 80분가량 면담했다. 당시 분위기는 냉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최고위원은 “그날 (한 전 대표가) ‘김건희 여사 라인이 이건데 이렇게 하면 안 된다’, ‘대통령실에 이러이러한 사람들이 김건희 여사 라인으로 움직이고 있지 않느냐’, ‘이 사람들 빨리 잘라 내야 한다’, ‘안 그러면 문제 생긴다’고 했다”며 “(윤 전 대통령이 한 전 대표를 향해) 그냥 쏴 죽인다는 얘기까지 했던 사람이라면 그 자리가 얼마나 불편하고 화가 났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보면 모든 게 다 기승전 김건희 여사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전 최고위원과 함께 출연한 설주완 변호사는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의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영장 발부가 되기는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설 변호사는 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추 전 원내대표의 행적과 관련해 “(계엄 선포 전) 추 전 원내대표가 대통령실에 ‘저녁을 같이 하면 어떻겠느냐’고 전화를 했다고 하더라”며 “그런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이 좀 피곤하시고 일정이 있으셔서 오늘은 안 될 것 같다’고 그랬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추 전 원내대표가 당시 저녁 시간에 비어버린 것”이라며 “그래서 부장급 기자들하고 여의도에서 식사를 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설 변호사는 추 전 원내대표가 계엄 선포 직후 홍철호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과 통화한 것과 관련해선 “홍 수석이 전화를 한 게 아니라 추 전 원내대표가 홍 수석한테 전화를 했다고 하더라”며 “전화해서 ‘도대체 무슨 일이냐’ 계엄이 나버리니까 물어봤다고 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짜 내란 주요 임무에 종사를 했다고 한다면 최소한의 공모 관계는 인정이 돼야 될 거 아닌가”라며 “제가 들은 내용을 종합해 봤을 때는 공모를 했다고 볼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보인다”라고 했다.

또 설 변호사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현지 대통령제1부속실장의 관계에 대해 “20년, 거의 30년 가까운 세월을 같이 했기 때문에 우리가 소위 말하는 시쳇말로 볼 거 못 볼 거 다 본 사이일 것”이라고 했다.

설 변호사는 “저도 민주당에 있을 때는 일 때문에 한 두세 번 정도는 뵀다”며 “대외적으로 나서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의 어떠한 개인적인 일이라든지, 모든 안에서의 일들을 맡아서 했던 게 지금의 김 실장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설 변호사는 “관계 자체가 위아래가 있는 관계는 아니었을 것”이라며 “성남시 의회에서 공개된 영상을 보면 수직적인 관계라고 보기는 좀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계가 굉장히 오래됐다”며 “굉장히 오래됐다고 한다면 아마 이 대통령도 김 실장에 대해서는 아마 본인의 부하직원이라고 생각하기보단 동료, 스탭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또 설 변호사는 “성남시장 시절부터 경기도지사 시절, 당 대표 시절에 어떤 외부적인 책사 역할을 했던 사람은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 조직을 담당했던 사람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라며 “지금은 김 실장이 제일 세져 버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실장이 정 전 실장의 역할을 함께 하면서 부각이 될 수밖엔 없었다”며 “정 전 실장은 어찌 됐든 간에 지금 야인이니까 부각이 안 되는 것이고, 그러다 보니 김 실장의 존재감이 엄청 커져버린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현직 대통령의 형사재판을 중단하는 이른바 ‘재판중지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하려다 대통령실의 제동으로 중단한 데 대해 김 전 최고위원은 “대통령비서실장이 직접 나와 기자들에게 ‘기자 여러분 사실 우리는 입장이 다릅니다’ 이렇게 얘기한 것”이라며 “이렇게까지 하는 건 처음 봤다”고 했다.

설 변호사는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자기 정치’라는 지적에 대해 “긁어 부스럼을 일부러 만들고 있다”며 “제가 봤을 때 이건 실수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긁어 부스럼으로 만들어) 강성 지지층에 호소하고, 숨은 원래 뜻은 ‘나는 이런 카드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강성 지지층에게 보여주는 액션과 대통령실에 보내는 메시지는 조금 다르다는 것으로 저는 보고 있다”고 했다.

11월 5일 〈여의도를 부탁해〉 전문

▷ 조동주: 네 우리 정치 좀 잘 부탁드립니다. 여의도를 부탁해입니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안녕하십니까? 설주완 변호사 안녕하십니까? 두 분 나오셨습니다. 설 변호사님이 저희 프로에 오랜만에 오시는 것 같아요.

▶ 설주완: 한 달 정도 된 것 같아요.

▷ 조동주: 안 본 사이에 그 사이에 엄청 화제의 인물이 되셔가지고 막 뉴스를 도배하시던데.

▶ 설주완: 누가 그러시더라고요? 호가 붙었다고 호. 현지 설주완 선생.

▷ 조동주: 안 그래도 막 김현지 이슈 터지고 그럴 때 막 저도 연락드리고 전화 드리고 막 뭐 이제 그랬었는데 안 그래도 국감 증인 출석을 두고 이제 엄청 화제가 됐었잖아요. 내일 이제 운영위 대통령실 국감이 열리는데 결국 이제 뭐 증인 채택이 무산이 됐어요.그래서 이제 안 나올 것 같은데 설 변호사님은 이제 국감 불출석은 김 실장의 의지다 이렇게 방송에서 주로 얘기를 하셨고 그렇죠. 박지원 의원 같은 경우는 본인은 안 나간다고 한 적 없다 이렇게 얘기했다고 대신 이렇게 말을 전하고 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 설주완: 저는 이걸 너무 진짜 우상호 정무수석만 바보로 만든 케이스가 아닌가.

▶ 김종혁: 100% 나온다고 그랬으니.

▶ 설주완: 100% 나온다 했는데 100% 안 나왔잖아요. 근데 이거 또 중간에 제가 어느 방송에서 아마 대통령이 나가라고 해도 김현지 실장이 안 나간다고 할 것이다 라고 했는데 그다음 날 뉴스가 이 대통령께서 “나가는 게 어떻겠느냐 라고”했는데 결국에는 민주당에서 이제 증인 채택을 거부한 거잖아요. 부동의를 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뭐 본인이나 대통령실에서는 우리 나갈 거다 계속 이런 얘기를 하지만 그게 겉으로는 그러니까 이걸 소위 우리 법률 용어로는 비진의 표시라고 하죠. 진의가 아닌데 겉으로는 이렇게 얘기를 한다.

▶ 김종혁: 정치적으로는 V제로라고 그러잖아요.

▶ 설주완: 그래서 저는 제 예상대로 된 것 같아서 참 씁쓸하지만 결코 이게 좋은 선택은 아닐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민주당에서 이걸 반대를 했든 대통령실에서 본인의 의지이든 어찌 됐든 간에 정권 초기니까 이게 그냥 지나갈 수는 있겠죠. 그렇지만 만약에 진짜 정권의 레임덕 현상이 온다고 한다면 저는 그 바로미터가 김현지 부속실장의 국회 출석이 될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조동주: 안 그래도 이제 국감에서 증인을 채택하는 걸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이제 6시까지는 보장을 해 달라 두 텀은 돌게 해달라라고 해서 민주당은 오전까지만 해야 된다. 맥시멈이 오후 1시다 이러다가 이제 빠그러진 거잖아요. 이게 뭐 사실상 그럼 뭐 민주당에서 사실상 이제 1시까지면 의원들이 운영위원들이 질문을 한 턴밖에 못 도는데 7분 동안 한 번 요식 행위만 하고 넘어가려고 하는 거 아니냐라는 게 국민의힘의 시각이고 민주당은 출석을 시켜주겠다. 근데 왜 안 받냐 이렇게 여론 플레이를 하고 있어요?

▶ 김종혁: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지금 보면 확실해진 건 그거예요. 그러니까 김현지 씨라는 분 저는 잘 모르겠는데 이분이 대법원장보다 센 건 확실한 것 같아요. 그리고 비서실장보다 센 것도 대통령실 비서실장보다도 세다. 이 두 사람보다 더 센 사람은 대통령인데 이 두 사람보다 김현지 씨도 더 센 사람이에요. 그 어디쯤에 있는 것 같은데 그래서 저는 진짜 설 변호사한테도 궁금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분 왜 그렇게 안 나오려고 그러는 거예요? 그러니까 숨기고 싶은 게 뭐예요?

▶ 설주완: 당에 계신 분들은 만난 분도 많이 계시죠 많이 계세요. 저도 당에 있을 때는 민주당에 있을 때는 뭐 일 때문에 한 두세 번 정도는 뵀었었어요. 근데 대외적으로 이렇게 나서지는 않았어요. 그러니까 제가 그냥 추측하는 이재명 대통령을 위시한 과거 측근들 있잖아요. 그 역할 롤이 기본적으로 이재명 당시 의원 지금 대통령의 어떠한 개인적인 일이라든지 이런 모든 안에서의 일들을 맡아서 했던 게 지금의 김현지 부속실장이었던 것 같고 김혜경 여사를 전담했던 사람은 배소연 씨 같아요. 제 지금 생각해 보면 그리고 이제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부터 도지사 시절 당 대표 시절 어떤 외부적인 책사 역할을 했던 사람은 정진상 그다음에 조직을 담당했던 사람이 김용. 예 그러지 않았을까 이 네 분의 어떤 그 역할 롤이 그랬는데

▶ 김종혁: 넷 중에서 누가 제일 세요?


▶ 설주완: 지금은 김현지 씨가 제일 세져 버렸죠. 그렇죠. 왜 그러냐면 원래는 정진상 씨가 더 셌어요. 근데 정진상 씨가 지금 재판을 받고 있다 보니까 어찌 보면 곁에 있을 수가 없단 말이에요. 이제 곁에 있는 사람이 김현지 부속실장이 돼버린 거죠.

▶ 김종혁: 지난번에 민주당 압수수색할 때 그때 ‘전쟁입니다’라고 딱 쪽지에다 썼던 사람이 그게 김현지 씨인 거죠. 그러니까 이 사안의 본질을 딱 규정을 해서 이재명 대표한테 이거 전쟁이니까 알아서 해 이거 이거였잖아요. 진짜 센 사람이네.

▶ 설주완: 김현지 씨가 정진상 씨의 역할을 함께 하면서 이렇게 부각이 될 수밖에는 없었는데 공동 공직에 있다 보니까 정진상 씨는 어찌 됐든 간에 지금 야인이니까 뭐 부각이 안 되는 것이고 그러다 보니까 저는 김현지 씨가 이렇게 그냥 존재감이 엄청 커져버린 건 아닌가.

▶ 김종혁: 왜 안 나와요? 아니 그냥 나와서 어차피 대통령이 있고 이게 무슨 당 대표도 아니고 대통령이기 때문에 국가의 최고 통수권자잖아요. 군 통수권자고 헌법의 수호자이고 외국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람이니까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다 투명한 사람들이 있어야 돼요. 누군지 국민들은 우리가 세금 내서 그 사람들을 먹여 살리는데 그 사람들이 도대체 어떤 경력으로 어떻게 성장해 와서 대통령 주변에 있는지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탑 시크리트 그 비밀 문서들을 다 볼 수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 우리는 알아야 될 권리가 있잖아요. 그런데 왜 도대체 얼굴을 드러내는 것도 조차도 싫어하고 무슨 베일에 쌓여서 그 뒤에서 무슨 버튼 누르는 사람처럼 왜 그러는 건지를 모르겠어요.

▶ 설주완: 버튼 누르고 계셔요.

▷ 조동주: 근데 이제 제가 듣기로는 이제 김현지 실장 같은 경우는 뭐 최근에 이제 주변에 좀 이제 자기의 존재가 너무 이렇게 왜곡돼서 비춰진다. 그래서 좀 이제 억울하다. 그래서 차라리 나가서 투명 나가서 자기를 보여주고 뭐 솔직하게 얘기하면 좀 이런 게 해소되지 않을까라는 취지의 얘기를 주변에 했다고도 해요. 근데 이제 뭐 말씀하신 대로 사실 이 성남 라인이라고 부르죠. 이 경기 성남 라인의 최측근은 사실 정진상 실장이 맞죠 정진상 실장이 있고 그 밑에 이제 김용 실장이 더 비중 있게 있는 거고 사실 김남준 김현지 이분들은 이제 그 밑에 있다고 봐야 되는 건데 그 두 투가 이제 지금 재판 때문에 사라져버리니까 이 둘이 이제 끌어올라와서 이 역할을 대신해야 되는 거에 대한 이런 부담감을 좀 호소한다고도 해요. 사실 이제 그게 정진상 김용이 해야 되는 일들인데 그들이 못하니까 이 밑에 있던 분들이 올라와서 해야 되는데 그거에 대해서 좀 버거워한다는 얘기를 측근한테 한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 설주완: 근데 뭐 어찌 됐든 간에 역할 자체가 커졌기 때문에 또 그리고 부속실장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한 대통령의 최측근이잖아요. 뭐 거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알 수밖에는 없는 거고 또 이게 진짜 소위 말하는 문고리 권력이잖아요. 진짜 일정을 알려고 해도 부속실장이 다 컨펌을 해야지만 되는 부분이니까 저는 그런 부분에서. 그런데 나올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 이제까지 부속실장이 안 나왔지만 뭐 근데 이제까지 대법원장이 나온 적이 저렇게 국정감사장에 앉혀 놓은 경우도 있었었나요? 관례 다 깼잖아요. 이제 앞으로는 이런 관례 누구도 허용하지 않을 거라고 저는 보입니다.

▶ 김종혁: 제가 이게 좀 걱정이 되는 건 지금 이제 우리 헌정사의 비극들이 여러 번 있었는데 그런 것들이 다 뭐냐 하면 그 측근들에 의한 거예요. 측근들이 너무 비대한 권력을 갖고 있을 때 이게 문제가 생긴 거잖아요. 박정희 대통령 같은 경우는 차지철 경호실장이 사실상 비서실장, 국정원장 뭐 이런 거 다 그때는 중앙정보부였지만 이거 다 때려치우고 본인이 쥐고 흔들었던 것 아닙니까? 그러다가 결국은 그 내부 알력과 갈등에 의해서 비극적인 사태가 벌어졌던 것이고 그다음에 박근혜 대통령은 이른바 얘기하는 문고리 3인방들 이 사람들에 의해서 뒤집어지고 최순실 씨 때문에 난리가 난 거 아니에요? 그다음에 우리 지금 윤석열 대통령도 아니 도대체 우리가 대통령을 뽑았지 무슨 영부인을 뽑은 게 아니잖아요. 대통령 부인이 나서서 모든 것을 좌지우지했다는 얘기를 들었고 사실은 문재인 대통령도 김정숙 여사가 쥐고 흔든다라는 얘기가 얼마나 많았습니까? 대통령 전용기 타고 공군 2호기인가 타고서 타지마할 방문하고 인도에 가고 그다음에 무슨 전 세계 여행 가는 데 보니까 순방지가 전부 다 다 유네스코 문화 유적지만 돌아다니고 그래서 여기 무슨 버킷리스트 실현하러 다니냐 이런 얘기들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지금 보면 지금 김혜경 씨는 별로 그렇게 나서지는 않는 것 같아요. 지금 현재 대통령 부인께서는 영부인께서는. 그런데 보면 김현지 씨라는 도저히 누구인지도 잘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이렇게 화제가 되고 지금 설 변호사 얘기하신 말마따나 김용 정진상이 다 사라진 자리에 이 사람이 남아서 어마어마한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럴수록 우리는 알아야죠. 그 사람이 누구야 도대체.

▶ 설주완: 그러니까 좀 저는 정부 판단을 잘못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총무 비서관 때 차라리 나왔으면, 오전 가겠습니까? 제가 볼 때 민주당에서 파행시키면 그냥 시간 끌고 하면서 날아가는 거거든요. 근데 괜히 안 나오면서 이 진짜 한 두 달 끌었거든요. 그러니까 정말 이건 제가 볼 때는 좀 정무적인 판단을 좀 잘못한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이렇게 불거질 일이 또 아니었는데 그냥 스스로 저는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키웠다고밖에 생각이 안 들어요.

▷ 조동주: 이게 막 설 변호사님이 그때 이제 언론에 집중적인 관심을 받은 게 이제 이화영 재판 변호인을 했었는데 그 당시에 김현지 실장과 함께 이제 전화가 왔고 이 재판 내용에 대해서 이제 조율을 했다 이런 것들에 대한 내용이었잖아요. 그런데 사실 이재명 대통령이 당시 이제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이런 재판에 대해서 이화영 지사에 대한 재판에 대해서 이런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 이제 뭐 커뮤니케이션 창구로 삼는다는 거는 상당히 신뢰를 한다는 의미이고 그래서 김현지 실장을 그래서 이제 그래서 약간 뭐 이제 수직적인 관계가 아니라 약간 정치적 동지로 봐야 되는 거 아니냐 뭐 이런 시각들도 좀 있는 것 같아요?

▶ 설주완: 그러니까 성남 시민단체 운동 시절부터 그랬는데 시민단체가 누가 위에 사람이 돈을 월급을 주는 형식이 아니잖아요. 보통 이제 후원을 받아가지고 회원들한테 후원을 받아가지고 운영이 되기 때문에 직함은 위아래가 있을 수 있는데 어떤 역할이라든지 관계 자체가 위아래가 있는 관계는 아니었을 것이고 그게 이제 극명하게 드러나는 것이 시민단체 활동을 하는데 간사와 어찌 보면 당시 성남 21인가요? 성남의제21의 어떤 장이라고 할 수 있는 공동의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이재명 당시 변호사의 어떤 성남시 의회에서의 그런 공개된 영상을 보면 그게 수직적인 관계라고 보기는 좀 어렵잖아요. 약간 동지적인 관점에서. 그런데 그 관계가 굉장히 오래됐단 말이에요. 굉장히 오래됐다라고 한다면 아마 이재명 대통령도 김현지 실장 부속실장에 대해서는 아마 그런 본인의 어떤 부하직원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어떠한 동료로서, 스탭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그래도 본인의 어떤 너무 오랫동안 20년 거의 30년 가까운 세월을 같이 했기 때문에 뭐 진짜 우리가 소위 말하는 시쳇말로 볼 거 못 볼 거 다 본 사이일 텐데 그러니까 그게 뭐 내밀한 그런 얘기가 아니라 이 사람의 개인적인 치부나 그런 것도 아니면 공직자로서 실수한 부분이라든지 이런 것을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그런 것들도 다 알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 김종혁: 경제 공동체 이런 얘기도 있었는데. 정치 공동체 운명 공동체 뭔지 모르지만 공동체.

▶ 설주완: 소위 옛날로 얘기하면 가신의 역할을 했던 거잖아요. 우리가 예전에 김대중 김영삼 대통령 시절에 우리가 소위 가신 그룹이라고 했었잖아요. 그러한 역할을 했었다고 한다면 그러한 가신들을 되게 쳐내기는 어렵지 않았을까 그리고 뭐 일방적으로 해 말아 이렇게는 아니었을 것 같아요.

▶ 김종혁: 제 생각에 그런데 DJ 때는요. 그 동교동계에서 어떻게 했냐 하면 김대중 대통령이 대통령 되시면 김대중 후보가 대통령 되면 우리 측근들은 공직에 나가지 않겠습니다라고 공식 선언을 했어요. 그때 권노갑이라든가 쭉 여러 분들이 이렇게 얘기를 했었고 가신이라면 그런 게 가신이죠. 실질적으로 우리의 보수를 잘 되게 하기 위해서 내가 스스로 헌신하겠다라는 모습을 보이는 게 진짜 가신 내 가신이라는 말이 지금 현대 정치에서는 가당치 않은 얘기예요. 정치적 동지인 건데 그런데 김현지 씨는 아까 설 변호사 말씀 들어보면 대통령이 대통령은 나가라고 그랬는데 결국 안 나가는 걸로 귀결이 되는 거 보면 이게 도대체 누가 더 센 거야? 뭐 아니 대체 대통령제 하에서 더구나 이제 본인이 인사권자잖아요. 다 임명한 사람인데 본인이 대통령이 나가세요 그러면 나가는 거 아니에요? 왜 안 나가?

▷ 조동주: 그 말이 뭐 진의가 아닐 수도 있죠. 아까 얘기했던 대로.

▶ 김종혁: 비진의, 비진의 표시.

▶ 설주완: 비진의, 진의가 아닌 표시라고 표시는 하는데.

▶ 김종혁: 비진의, 비진의 표시. 쉽게 얘기하면 쉽게 얘기하면 뻥이다 이거죠. 비진의 표시 쉽게 얘기하셔야지.

▷ 조동주: 이제 사실 뭐 이제 김현지 실장 이슈 같은 경우는 이제 내일 국감이 마치면 이제 한동안 뒤로 사라질 겁니다. 사실 이렇게 나올 일이 없게 되기 때문에 그런데 또 이제 앞으로 또 무슨 일이 어떻게 벌어질지 모르고 또 이 이슈가 또 다시 불거질 수도 있으니까요. 여러분들이 이제 관심 갖고 지켜봐주시고, 이제 또 주제를 바꿔가지고 어제 이제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로 와서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시정연설에 이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 이런 정부가 예산을 짰으니까 이런 걸 국회가 좀 통과시켜 주십시오라고 이제 말하는 자리예요. 그런데 이제 여기에 원래는 보통 여야가 다 이제 오는 게 관례인데 국민의힘이 이제 보이콧을 하면서 이제 절반만 반쪽 민주당 의원들만 참석한 시정연설이 됐습니다. 그래서 국민의힘은 이제 국회 2층에 보면 로텐더홀이라고 있는데 거기 계단 저기 화면 나오고 있네요. 저 계단에서 상복을 입고 이제 피켓 시위를 했어요. 그래서 대통령이 들어오니까 뭐 이제 범죄자가 왔다 꺼져라 재판 받아라 뭐 이런 격한 말들을 쏟아냈습니다. 이런 곳 저도 이제 저거를 이제 국회에서 봤었는데 참 되게 뭔가 기운이 묘하더라고요. 우리 설 변호사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 설주완: 언제쯤 우리가 여야의 모두 다 환영을 받으면서 대통령이 국회 어떠한 시정연설이라든지 이런 예산안 설명을 할 수 있는 날이 올까라는 생각이 좀 드는데 민주당도 과거에 윤석열 정부 때 불참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데 저는 일단 추경호 원내대표에 대한 전 원내대표에 대한 어떤 영장 청구의 시점이 저는 굉장히 잘못됐다고 보여요. 이거 뭐 시정연설 끝나고 해도 되잖아요. 솔직히 뭐 이제까지도 가만히 있었었는데 이거 뭐 하루 이틀 아니면 뭐 일주일 늦는다 해서 추경호 원내대표가 어디 도망가실 분도 아니고 그 사이에 뭐 있는 증거를 다 증거 인멸할 우려가 있는 것도 아닐 것 같은데 저는 특검에서의 어떤 이러한 정무적 도발이라고 해야 되나요? 그게 물론 대통령실에서 설명하듯이 독립된 기관에서 하는 걸 우리가 어떻게 컨트롤 할 것이냐라고는 하지만 이 특검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한계는 뭐 민주당이 민주당 그러니까 지금의 범여권에서 거의 추천하고 만든 특검이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서로 소통 관계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찌 됐든 간에 특검에서 추경호 원내대표에 대한 영장 청구를 구속영장 청구를 한 것은 이건 야당에 대해서 저는 싸움을 걸었다고 보거든요. 그것도 대통령 시정연설을 앞두고 그런 생각도 못하면서 수사를 하나요? 저는 그러한 부분에서는 야당을 도발시킨 것은 오히려 특검이지만은 그게 범여권이라고 생각. 배후에 범여권이 있다라고 생각 안 할 수는 없다. 야당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렇기 때문에 좀 그래요. 왜 그러냐면 이 APEC이 끝나서 이 성과를 조금 이어가고 싶은 게 지금의 대통령실일 거 아니에요. 근데 이걸 뒤엎었던 먼저 뒤엎었던 것은 정청래 대표였고 그다음에 특검이 이걸 추경호 원내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함으로써 APEC 얘기가 금방 사그라들어 버렸어요. 그런 점에서는 조금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APEC을 뭔가 좀 끌고 가고 싶었을 텐데 좀 많이 아쉬웠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좀 보기는 그렇게 좋지는 않죠. 어제 그리고 저는 솔직히 어제 좀 아쉬웠던 건 우원식 의장이 굳이 그렇게 버선발로 그 정말 나가듯이 그렇게까지 뭐 마중을 나갔어야 됐나 그래도 국회 본인이 주인이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어저께 김기현 의원이 굉장히 좀 목소리 높여서 뭐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뭐 그런 충분히 지적할 수 있는 내용 아닌가 싶습니다.

▷ 조동주: 네 이게 사실 이제 추경호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시점도 시점이지만 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하면서 내란 주요임무 종사 혐의를 적용했어요? 이게 사실 이렇게 되면 만약에 이게 인정이 된다면 법원에서 국민의힘도 내란을 단순히 이제 몰랐던 게 아니라 같이 동조를 해서 내란을 같이 가담을 한 것이다 이렇게 하면서 정당 해산 심판 청구의 근거가 될 수도 있다는 이런 우려 때문에 사실 국민의힘 전체가 이렇게 반발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런 지금 이제 이 반대에 대해서는 이제 계파를 가리지 않고 있어요. 그런데 이제 이런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를 적용한 특검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거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보시나요?

▶ 김종혁: 아니 그러니까 내용이 좀 구체적인 게 있으면 모르겠는데 지금까지 나온 걸로 봐서는 그걸로 그걸로 영장이 발부가 될까? 왜냐하면 저는 그때 당시 현장에 있었어요. 그리고 추경호 원내대표하고 얘기도 했었고 그리고 함께 움직여 가고 뭐 이런 과정이 있었는데 저쪽에서는 표결을 방해했다 이거잖아요. 그런데 지금 왔다 갔다 한 거 예를 들면 뭐 국회로 갑시다라고 해서 갔다가 이게 아니고 또 다시 당사로 갑시다 다시 국회로 갑시다 당사로 갑시다 왔다 갔다 한 것이 그때 당시가 그 계엄이라는 그 비상 상황에서 사실은 모두가 다 굉장히 흥분된 상태였고 뭘 어떻게 해야 될지를 잘 모르는 상황이었던 건 맞아요. 그런 상황에서 우왕좌왕했어요. 그런데 그게 우왕좌왕하는 자기가 판단을 잘못해서 그랬던 것이냐 아니면 용산 대통령실의 지시를 받고 했던 것이냐 그래서 막기 위해서 일부러 그랬던 것이냐 이게 핵심이잖아요. 그런데 지금까지 특검이 뭐가 나오면 다 공개를 했었잖아요. 그냥 언론 플레이도 하고 그런데 지금까지 나온 거 봐서는 그냥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 이상의 것들이 아무것도 없어 통화를 했는데 한덕수하고 하고 홍철호하고하고 정무수석하고 그다음에 대통령하고 했었다라는 그런 부분인데 그 통화 내용이 뭐냐라는 것들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그럴 경우에는 정황 증거인데 이것만을 가지고서 영장을 발부할 수가 있나 이런 것들이 하나가 좀 의문이 들고 두 번째는 이것을 조금 어떻게 보기에는 조금 무리일 수도 있는데 이렇게 밀어붙이는 거는 그럼 결국은 지금 앵커 말씀하신 대로 아 이거 니네가 내란 동조당이야 이렇게 만들기 위한 거잖아요. 그런데 그거는 그 문형배 헌재소장이 얘기한 대로 아니 한동훈 그때 당시 당 대표하고 민주당 의원, 국민의힘 의원들이 가서 반대 표결을 했고 한동훈은 거기다가 바로 안 됩니다라고 언론에다가 계속 문자를 써보내갖고 그게 대통령이 비상계엄하고 그다음에 한동훈 대표 안 된다 이렇게 계속 나갔는데 그게 어떻게 내란당이냐라고 얘기하셨잖아요. 그 말이 맞다고 생각해요.


▶ 설주완: 제가 어디서 방송에서 들었는지 개인적인 사석에서 들었는지는 모르겠는데 당시 그날 그러니까 추경호 원내대표가 원래는 대통령실에 전화를 했대요. 저녁을 같이 하면 어떻겠느냐 미리 전화를 오후에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이 좀 피곤하시고 일정이 있으셔서 오늘은 안 될 것 같다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추경호 원내대표가 당시에 그래서 이제 저녁 시간에 비어버린 거예요. 원래는 무슨 뭐 있었는데 그래서 그 기자 부장급 기자 기자들하고 여의도에서 식사를 하게 된 거예요. 그냥 급조해서 번개를 한 거예요. 그런데 그래 가지고 그날 홍철호 수석이랑 통화를 한 것도 홍철호 수석이 전화를 한 게 아니라 추경호 원내대표가 홍철호 수사한테 전화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들은 바로는 그렇습니다. 전화를 해서 도대체 무슨 일이냐 이 계엄이 나버리니까 그래서 물어봤다고 하더라고요. 도대체 뭔 일이냐 이게 그래서 그런데 지금 추경호 원내대표에 대해서 이렇게 영장 청구까지 한다는 게 이게 좀 사실관계가 정확하게 파악이 된 건지 특검에서 이걸 의도적으로 한 것인지 진짜 주요 임무 내란에 종사를 했다고 한다면 최소한의 공모 관계는 인정이 돼야 될 거 아니에요. 그런데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이라든지 제가 들은 내용을 종합해 봤을 때는 공모를 했다고 볼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보이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도대체 이 영장을 청구할 의미가 그냥 진짜 정치적 기소를 하려고 하는 것인지라고 밖에는 저는 그러니까 정치적 영장 청구를 하려는 것인지 밖에는 안 될 것 같아요. 기소는 분명히 할 것 같아요. 기소는 하겠죠 기소는 할 것 같은데 영장이 과연 이게 받아들여질지. 몰라 영장 청구서를 제가 안 봐서 모르겠습니다마는 영장 청구서에는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 영장이 발부가 될까?

▷ 조동주: 기각 가능성이 좀 더 높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설주완: 저는 아니 저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 뭐 추경호 원내대표의 어떤 정치적인 행동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잘못됐다고 판단하신 분들조차도 법적으로는 이게 영장 발부가 되기는 굉장히 어려울 것이다 판단하시는 분이 많아요.

▶ 김종혁: 새로운 증거가 확보되지 않았으면 정치적으로는 비난받을 여지가 있을 수 있고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올 수 있죠. 왜냐하면 그때 당시에 왜 국회에 있었는데 표결에 참석하지 않았느냐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어요. 뭐 밖에서는 핑계를 댈 수 있잖아요. 이게 막혀 있었다.
경찰에 의해서 막혀 있었다. 물론 어떤 의원들은 경찰을 뿌리치고 담을 넘어가고 들어와서 표결도 했는데 그러나 경찰이 막고 있었던 건 사실이기 때문에 못 들어온 것 자체에서 너 왜 그렇게 적극적으로 그걸 뚫고 들어오지 않았어라고 비난하기는 쉽지는 않죠. 그런데 국회 안에 있었으면서 왜 표결을 안 했어라고 하는 비판은 가능해요. 그런데 그게 내란 그걸 뭐 주요 종사라고 하기는 어렵잖아요.

▶ 설주완: 그러니까 너무 내란 딱지를 남발하는 게 아닌가.

▶ 김종혁: 그러니까요. 그리고 그건 아직까지 사실은 비상계엄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어서 그것은 대통령이 탄핵을 당했고 파면을 당했지만 이제 그것이 내란이냐 아니냐의 여부는 분명히 이 재판에 의해서 12월 정도에 밝혀지겠죠.

▶ 설주완: 비상 계엄은 대통령의 권한이기 때문에 적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계시겠지만 어찌 됐든 간에 헌법재판소에 의해서 그게 계엄 요건에 맞지 않는 계엄 선포였다라는 것은 이미 확인이 됐기 때문에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 뭐 지금까지도 뭐 솔직히 윤어게인을 외치시는 분들도 좀 냉정하게 볼 필요가 있지 않냐라고 생각을 하고 내란죄와 관련해 가지고는 구속 요건이라는 게 있습니다. 당시에 어떤 국가 기관의 어떤 기능을 마비시키기 위해서 어떤 내란이라고 볼 만한 폭력 행위라든지 어떤 기능의 훼손을 이룰 만한 어떤 광범위한 폭력 폭행이 그러니까 폭행이 있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지금 뭐 재판을 하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저는 뭐 결론이 나면 거기에 따르면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데 너무 지금 이거 사법적인 내란을 가지고 너무 지금 정치권에서 너무 내란 딱지를 남발하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좀.

▷ 조동주: 사실 이제 민주당에서도 제가 얘기를 들어보면 이제 그동안 이제 내란 내란 내란 하면서 국민의힘을 밀어붙이면서 좀 이제 좀 재미를 소위 말하는, 봤어서인데 이제 내란을 강조하는 거 부각하는 게 점점 약발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좀 이제 우리도 이제 아젠다를 바꿔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당내에서 나오고도 하는데 이렇게 뭐 이제 추경호 원내대표 경제부총리까지 지낸 윤석열 정부의 고위 인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딱 되니까 이게 또 내란 다시 또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얘기가 나오고 뭐 이러면서 다시 또 내란에 대한 이제 강조하는 당내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는데 만약에 추경호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거나 기각되거나 하는 게 이제 민심의 향배에도 좀 많이 영향을 미칠 것 같아요.

▶ 김종혁: 민심의 향배에 영향을 미치겠죠. 그런데 뭐 사실 조은석 특검이 감사원장으로 가로 내정된 것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막 나오잖아요? 그리고 여기 뭐 이미 백서를 쓰고 있다 무슨 끝나지도 않았는데 무슨 백서를 써요. 거기다 대고 그 성과를 자랑하려고 그러는 거 아니냐 뭐 이런 부분이 있고 또 이번에 영장을 사실 조은석 특검에서 특별히 밝혀낸 게 별로 없잖아요. 밝혀낸 게 별로 없는데 영장을 침으로 해서 그 성과를 극대화하고 그걸 홍보하려는 게 아니냐 그리고 이제 국민의힘에 대해서 타격을 주고 저는 분명히 윤어게인 얘기하시는 분들이 완전히 잘못됐다라고 생각을 하고 보수가 절연을 해야 된다. 비상 계엄은 잘못된 것이었음을 시인을 하고 거기에 대해서 대통령은 탄핵이라는 방법을 통해서 책임을 본인이 물러가겠다고 했다가 안 하셨으니까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져야 된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지금도 확실하게 그런 생각을 하지만 그러나 그걸 가지고서 민주당이 계속 장사 비슷한 정치적인 장사를 하는 거 그거는 너무 과도하게 지금 이용하고 있다라는 생각도 들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이제 만약에 기각이 되면 타격이 있겠죠. 특검도 타격이 있고 민주당도 타격이 있겠죠. 그리고 만약에 이게 구속영장이 발부가 되면 뭐 반대로 국민의힘은 타격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그런데 영장 내용이 확인이 되고 그다음에 영장 전담 판사가 어떻게 판단을 하는지 그거는 지금 저희가 예단할 수가 없으니까 좀 지켜봐야죠.

▶ 설주완: 영장 청구서가 의회 국회에 제출이 될 거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내용이 그때 가면 확인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너무 근데 그 내란을 이용해서 정치 장사라고 하는 것을 정청래 대표가 앞장서고 있어요. 1차 내란은 지난 대선 내란 종식은 그다음에 2차 내란 종식은 내년 지방선거. 내란이 언제까지 이어지는지 모르겠어요. 아니 내란이 이어지고 있는데 APEC은 성공했다고 그러고 대통령은 예능을 출연하시고 대통령실 대변인도 예능을 출연하시고 내란은 언제까지 가는 거예요? 내란 때 이렇게 해도 되는 거예요.

▶ 김종혁: 지금 대한민국이 내란 상태라고 주장하는 것들은 진짜 말도 안 되는 얘기잖아요.
그럼 그게 그러면 APEC이 열릴 수 있겠어요? 뭐 말 같은 소리를 해야지 아니 그런 식으로 만약에 딱지 붙이기로 한다면 저는 정청래 대표가 대통령을 상대로 당내 쿠테타 일으키려다가 지금 박살 났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 이게 뭐 말이 되겠습니까? 이건 너무 과한 표현이잖아요. 마찬가지로 지금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거 뭐 모든 것에다 내란 딱지 붙여서 자기들의 행동을 정당화시키려고 하는 것들은 그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 조동주: 안 그래도 방금 뭐 이제 정청래 대표 얘기를 해 주셨으니까 안 그래도 뭐 주제를 바꿔보면 지금 대통령 재판 중지법을 두고 이게 하루 만에 백지화된 것에 대해서 이제 국회가 지금 뜨거운 상태입니다. 민주당이 이제 대통령 현직 대통령의 재판이 중지된다는 걸 명시화하는 법률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 지금 법사위에 계류 중이고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만 하면 돼요. 그런 상황에서 최우선 처리하겠다 이랬는데 다음 날 대통령실이 대통령을 정쟁에 끌어들이지 말라 이러면서 제동을 걸었어요. 그러면서 민주당이 다시 이제 전면 백지화를 했는데 이거를 두고도 이제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의 명청 갈등설 뭐 이런 것들이 또다시 제기되고 있는 판국이에요. 이제 그때 검찰 개혁할 때도 이제 한 번 불거졌었는데 이번에 2차다 이런 얘기가 나와요. 이게 사실 대통령이 APEC을 집중하는 시기에 당에서 사법부를 뭐 이제 개혁하자 뭐 이러면서 재판 중지법 얘기를 꺼내요. 뭐 당의 입장에서는 뭐 대통령에 대한 충심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라고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시기적으로는 매우 부적절했다는 게 당내 일반적인 정서예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종혁: 당연하죠. 저런 장면 처음 봤거든요. 왜냐하면 대개의 경우는 막후에서 조용히 야 야 우리 그렇게 하는 거 아니거든 이렇게 해서 가라앉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저것을 그 대통령실에서 정무수석이 얘기한 것도 아니고 그렇죠 비서실장이 직접 나와서 그것도 기자들한테 기자 여러분 사실 우리는 입장이 다릅니다. 이렇게 얘기한 게 아니에요.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이거는 뭐 워낙 심각한 갈등이 아니구나 이 이만저만한 갈등이 아니구나 하는 것들을 명백히 보여주는 거고 이런 사안은 처음 봐. 이렇게까지 하는 건 처음 봤거든요. 그런데 저는 저도 궁금한 게 아니 그런데 저게 도대체 왜 정청래 대표와 민주당은 박수현 수석 대변인은 저렇게까지 얘기한 거야. 그런데 알고 봤더니 이게 김어준 씨 작품이라는 보도들이 나오더라고요. 오늘 아침에 뭐 어디 뭐 신문에서 나온 걸 보니까 김어준 씨가 며칠 전에 이거 그대로 두면 안 돼 이 법을 통과시켜야 돼 밀어붙여야 돼라고 얘기하면서 민주당 의원들을 불러다 놓고 닦달을 했다는 거예요. 그러고 나서 며칠 뒤에 이제 이 법을 밀어붙였다는 거죠. 그러니까 아 이게 그러니까 결국은 이 뒤에 딱지에는 김어준 딱지가 붙어 있는 거야라는 생각을 하게 되잖아요. 이 얘기는 더 추정을 해보면 야 이거 이재명 대통령 당선되고 나서 대통령이 3명이 있다. 용산 대통령실에도 1명이 있고 저 여의도에 정청래 대표가 하나 있고 그다음에 저 충정로에 거기 김어준 대통령이 하나 있다 뭐 이런 얘기가 우스갯소리로 나왔잖아요. 대통령 세명설이 나왔는데 지금 요새 드는 생각은 3명은 아니고 2명이었구나. 정청래 대표는 김어준 쪽에서 밀어붙이니까 그냥 거기 따라가서 네 알겠습니다라고 하는 걸로 봐서는 이거는 권력이 지금 양분되고 있는 건가 김어준 권력과 그 비공식 권력 어떻게 보면 밤에 대통령인지 어떤지 모르지만 유튜브 대통령인지 모르겠지만 그거 그다음에 또 한쪽에는 이재명 대통령 공식적인 대통령 이거야 뭐야 이런 의구심까지 들 정도예요. 그래서 이거는 그 저렇게 비서실장이 나와서 공식적으로 얘기한 건 정청래 대표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고 김어준 씨에 대해서 당신이 뭔데 도대체 이렇게까지 나서는 거야라는 것들에 대한 어떤 그런 지적 내지는 경고다라고 저는 봅니다.

▷ 조동주: 이게 사실 이제 김어준 유튜브에서 이제 민주당 의원들이 출연해서 며칠 전부터 이걸 해야 된다 이렇게 주장을 했었는데 일부 법사위원들이 그런 주장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러면서 그런 법사위원들의 개인 자격으로 얘기하는 것과 사실 박수현 수석 대변인이라는 정청래 대표의 입 공식 지도부가 얘기를 하는 건 완전 무게감이 다르잖아요. 그런데 이제 그게 지난 일요일날 박수현 수석 대변인이 기자 간담회를 하면서 이 재판 중지법을 지도부 차원에서 공식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굉장히 강하게 시사했어요. 그러니까 이제 관련 보도들도 쫙 나오고 있었는데 그때가 그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시간이 하필 대통령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하고 있을 시기였어요. 그래 가지고 이제 이 뉴스가 완전히 그걸로 다 덮였는데 이게 당에서도 지적하는 게 대통령께서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마다 이제 정청래 대표가 이런 사법 개혁 이슈를 내민다. 대통령이 이제 뉴욕 유엔 총회 갔을 때는 법사위의 대법원장 청문회 추진 그리고 이제 아세안 정상회의에 갔을 때는 이제 법원행정처 폐지 발언은 의총에서 하고 이번에 또 APEC 그리고 또 정상회담을 하고 있는데 또 재판 중지법을 띄우고 이런 엇박자에 대해서 당내에서도 불만이 되게 많은데 어떻게 좀 뭐 괜찮은 걸까요?

▶ 설주완: 정청래 대표가 이건 의도를 했다고 보여요. 단순 실수는 아니라고 봅니다. 의도했다. 지금 대통령 입장에서는 재판 중지가 아니에요 목표가 재판을 없애는 게 가장 큰 목표지. 아니 임기 끝나고 누가 재판받고 싶겠어요? 당연히 이걸 어떻게든 공소 취소라든지 다 없애버려 면소 판결을 하든지 이걸 재판을 안 받게 하고 싶은 건데.


▶ 김종혁: 대법관들 다 갈아치우고.

▶ 설주완: 중지는 뭐예요? 다시 재개할 수 있다는 전제가 깔려 있는 거예요. 그렇다고 한다면 정청래 대표가 이걸 그냥 했을까요? 저는 이거 분명히 이거 각을 세우면서 본인이 이런 카드가 있다 뭐 이번에는 우리가 그래 뭐 다시 카드 회수할 수는 있겠지만 이걸 언제고 할 수 있다. 저는 그걸 굉장히 지금 정청래 대표와 더 갈등이 일어날 것은 내년 지방선거 전일 거예요. 지금도 민주당을 보면 저도 이제 출마하시려는 분들 가끔 만나보면 야 이거 정청래 대표한테 줄 서야 돼 아니면 대통령실에 줄 서야 돼 이거 이걸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고 계세요. 혼동을 많이 하고 계시고 아니 또 이게 왜 그러냐면 지방선거는 대통령실에서 또 관여하기는 굉장히 어렵죠. 공천권은 당 대표한테 있고 특히나 지방 시도 위원장이 대부분 기초와 기초의원과 기초자치단체장에 대한 공천권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러면 이번에 민주당이 전부 다 전국에 있는 시도당 위원장이 다 바뀌었어요. 대부분 잘 보시면 이제까지 주로 주류가 아니에요. 대부분 처음 제일 마지막으로 불거졌던 게 이제 변성완 부산시당 위원장인데 거기도 지금 말이 많았었잖아요. 친명계를 떨어뜨리고 오히려 컷오프를 시켜버리고 친청계를 변성완 지금 시당 위원장을 올렸다는 얘기도 있어요. 대부분 전부 광주 전남 충남 경북 빼놓고 경북은 임미애 의원밖에 없으니까 나머지가 대부분 이제까지 주류가 아니었던 분들이에요. 그러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소위 말하는 친명계 입장에서는 친청계의 후보들이 나오게 되면 자기들이 밀릴 수도 있다. 지금 분위기가 괜찮단 말이에요. 내년 일단 지방선거는 승리로 갈 가능성이 높다.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서 정청래 대표는 다시 당 대표 당 대표로 나올 것이고 그러면 2년 뒤가 남았어요. 그러면 대통령 선거 1년 전이 남습니다. 그때까지가 총선이니까 그러면 그때까지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만약에 개헌을 내지 않으면 개헌이 안 된다고 한다면 아마 임기 1년 앞두고는 만약에 민주당이 다수석을 차지한다? 어떻게든 법을 입법을 하려고 할 거예요. 그때 정청래 대표가 만약에 대표 아니면 대통령 후보가 됐었을 때 그 법안을 받아가지고 해 줄 것인지 말 것인지 거기에 따른 그 부분까지도 생각이 있다고 보여요. 왜냐하면 정청래 대표로서도 자기가 대권의 꿈이 있잖아요. 그러면 그냥 이걸 그냥 카드를 다 놔둬요. 저 이재명 대통령을 위해서 모든 걸? 아닐 거라고 보여요.

▶ 김종혁: 예를 들면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고 난 다음에 대북 송금에 대해서 그 문제 제기했잖아요. 그래서 결국은 박지원 그때 비서실장이 감옥에 갔던 것이고 그런 거 보면 권력이라는 건 참 냉정하죠.

▶ 설주완: 어찌됐든 간에 정청래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이 결이 다르다는 건 이미 세상 사람들 다 알아버렸잖아요. 어저께 뭐 그 국회에서 좋은 말만 하고 사이 좋게 왔다. 그게 원래 사이가 별로 안 좋을 때.

▶ 김종혁: 그 얼굴 표정 봤어요? 완전히 뭐 씹은 표정이잖아요.

▶ 설주완: 웃는데 그게 억지 웃음.

▶ 김종혁: 원래 표정이 아니야 원래 표정이 아니고.

▶ 설주완: 저는 그렇게 들어 보이더라고요. 제가 느낌은 그래서 이 카드는 죽지 않은 카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김종혁: 그럼 민주당은 내년에 이제 지방선거 앞두고 당 특히 이제 거기에 영향을 막강하게 미치고 있는 김어준 씨에 대해서 줄 서려는 사람들이 아주 그냥 장사진을 치고.

▶ 설주완: 거기도 약간 나눠져 있어요. 이재명 대통령은 이제 이동형TV 쪽이라든지 그쪽 위치로 해서 많이 있고 그다음에 김어준과 정청래 이쪽이죠. 조국도 지금 김어준 쪽이죠. 어찌 보면 가장 많은 출연을 하는 방송이니까.

▷ 조동주: 이게 사실 뭐 민주당 일각에서는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이런 얘기도 나와요.
재판 중지법이라는 게 사실 이제 헌법에 이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권을 인정하지 않는 이게 당선인 전 시절의 재판은 어떻게 되는 거냐에 대해서 해석이 분분한 거잖아요. 그런데 사실 지금 다수적인 해석은 강훈식 실장이 직접 밝힌 대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재판은 중지되는 게 맞아요. 그리고 이제 이게 사실 이렇게 그냥 가면 되는 이슈인 건데 당에서 자꾸 아 뭐 이게 재개될 수가 있으니까 중지하는 법을 만들어야 됩니다. 이제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게 약간 강성 당원들한테 이게 정 대표가 아 내가 이재명 대통령을 구했어 이 법으로 구한 거야 이런 어필을 하기 위해서 그런 거다. 다 이게 내년 당 대표 선거의 재선이 되기 위해서 하는 거다. 이제 이런 개인적인 자기 정치다 이제 이렇게 보시는 분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거기서부터 엇박자가 나는 것 같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시는데 참 이게.

▶ 김종혁: 긁어 부스럼을 만들고 있지.

▶ 설주완: 그거 긁어 부스럼을 일부러 만들고 있다니까요. 그러니까 제가 봤을 때 일부러 만들고 이건 실수가 아니에요. 박수현 수석이 국민의힘이 약간 정당 국민의힘이 이렇게 조장을 하니까 우리가 정당방위 차원에서 만드는 것이라는 제가 이제까지 알고 있는 박수현 수석 대변인의 어떤 고생 많이 하고 계세요 합리적인 논리와는 너무나 다른 결의 메시지가 나왔거든요.

▶ 김종혁: 근데 두 분 해석이 좀 다른 거잖아 그러니까 이게 내가 이렇게 이재명 대통령을 열심히 커버를 했어라고 해서 강성 지지자들한테 본인이 이제 정청래 대표가 표를 어필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 거 소구하기 위한 것이다라는 게 한쪽의 해석이고 또 다른 해석은 그게 아니다. 일부러 이게 지금 긁어 부스럼으로 만드는 것이다?

▶ 설주완: 강성 지지층에 그렇게 호소를 하고 내면의 뒤에 숨은 원래 뜻은 나는 이런 카드 가지고 있다.

▶ 김종혁: 이거 내 카드야.

▶ 설주완: 그러니까 이게 강성 지지층에게 보여주는 액션과 그 대통령실에 보내는 메시지는 조금 다르다라는 거죠.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조동주: 이게 참 그래서 막 일각에서는 약간 우스갯소리로 이제 뭐 그러면 지금 정청래 대표와 이재명 대표가 이렇게 싸우는 형국이 내년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서면 또 이제 다른 형국이 될 수 있다. 지금이야 당이 움츠리는 모습을 보이지만 대통령 임기 말로 갈수록 또 이제 만약에 정 대표가 또 연임을 한다면 말씀하신 대로 뭐 이제 관계가 이렇게 역전될 수도 있지 않겠냐 뭐 이제 뭐 이런 얘기들도 나오긴 해요.

▶ 김종혁: 내가 대통령이면 다음에 절대로 정청래 씨 대표 안 시키고 노력하겠어요 어떻게 해서든지.

▶ 설주완: 그러니까 지금 김민석 총리가 당 대표로 나온다는 얘기가 들릴 정도로 그런 소문이 돌 정도로 그렇죠 이재명 대통령의 한마디로 용산의 대통령실의 의지가 투영이 돼야 되는데 지금은 누가 봐도 약간 이게 정확하게 투영이 안 되고 있거든요. 그리고 솔직히 저는 되게 놀랐던 게 분명히 우상호 정무수석이 이번 관련해가지고 이거 조율을 했을 거란 말이에요. 야 이거 하지 말아라 하면 안 된다. 지금 APEC 기간인데 이 성과가 최소한 일주일은 가야 되잖아요. 근데 지금 정무수석이 아예 그 메시지 내놓는 데 빠져버렸잖아요. 그러니까 저 예전에 우상호 정무수석이나 사석에서 한번 만났을 때 예전에 그런 말씀하신 적이 있을 거예요. 제가 한 2년 전엔가 아니 그때도 정청래 대표 대표가 아니었고 그냥 정청래 의원이었었는데 정청래 최고였던 것 같아. 사석에서 우상호 의원이 야 청래가 내 말을 듣니? 안 들어 약간 좀 그렇게 하소연하듯이 말씀하신 적이 있거든요. 그냥 이렇게 진짜 사석에서.

▶ 김종혁: 권력 내부에 지금 이재명 정권 내부의 어떤 알력이라는 게 점점점 커져가고 있군요.

▶ 설주완: 그러니까 정무수석이 여기서 메시지를 내놓는 데 빠질 만큼 이제는 정무수석의 어떤 컨트롤이 안 된다 안 되는 것 같아요. 제가 봤을 때는 분명히 우상호 수석이 이거 다 조율을 했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것도 지금 안 되고 있는 거예요. 당 쪽에서 정청래 대표 쪽에서 뭐 콧방귀 끼는 거죠?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조동주: 또 명청 대전 이제 이런 이슈에서 또 다른 이슈를 바꿔 보면 이제 한동훈 전 대표가 이제 어제 라디오에 나와가지고 이재명 대통령의 형사 재판이 재개되면 계엄령을 발동할 가능성이 높다 뭐 이제 이런 얘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이제 형사 재판이 재개되면 이 사실상 이제 사법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거다라는 식의 여론을 조성한 다음에 계엄령을 발동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민주당은 이제 막 허황된 근거 없는 음모론이다 막 엄청 강하게 비판을 했거든요. 왜 이런 얘기를 하셨을까요?

▶ 김종혁: 그 얘기는 뭐 지금 한 건 아니에요 사실은 이제 옛날부터 그런 비슷한 얘기들을 했었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계엄에 대해서도 얘기하면서 그러니까 계엄을 정당하다 대통령의 권한이다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그런 얘기를 했거든요. 아니 그게 무슨 소리냐 그러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돼서 본인에 대해서 문제가 제기됐을 때 계엄을 하면 그러면 당신은 그걸 받아들일 거냐 거기다가 만약에 이재명 대통령이 계엄을 하면 지금 국회의 압도적 다수당인 민주당이 그거 반대 표결할 것 같냐 그게 말이 되느냐라고 이제 그 얘기를 했던 거예요. 제발 그 어리석은 얘기 좀 하지 말아라 그런 식으로 계엄의 정당성을 부여하기 시작하면 권력 잡은 사람은 누구나 계엄을 하려는 그런 유혹에 빠지게 되고 그리고 압도적 다수당이 있을 경우에는 견제 세력도 하나도 없다. 국민들 사이에서 계엄은 절대 안 된다라는 그런 컨센서스 그런 동의를 만들어 놔야 되는데 사실은 지금 우리 쪽에서 이른바 극우라는 분들은 너무 어리석은 얘기를 하고 앉아 있는 거예요. 지금 그러면서 윤어게인 계엄이 뭐가 잘못됐어 계몽령이야 이런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거기다가 국회와 선관위에다가 군대를 보낸 건 명백한 불법 행위인데도 불구하고 그런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그거는 지 발등을 지가 찍는 거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대한 제가 보면 일종의 경고이기도 한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이번뿐만이 아니고 이거 옛날부터 우리끼리 했던 얘기거든요. 이거 큰일 난다. 잘못하면 압도적 다수를 의석을 가진 당에서 대통령이 나오고 대통령이 지금 사법적 위험에 빠져 있으면 분명히 이 사람은 명분을 걸어서 계엄을 할 거다. 왜 입법은 통제할 수 없지만 사법과 행정은 계엄이 통제할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봐 법대로 하는 거야 우리는 법대로 하는 건데 이게 뭐가 문제야라고 얘기를 할 때 뭘 반대 근거를 내세울 거냐 그런 위험성 그런 거에 대한 두려움 이런 게 있는 거죠.

▷ 조동주: 그래서 이제 이재명 대통령 만약에 정치권에서 호사가들이 그냥 이제 하는 얘기인데 이재명 대통령의 지금 이제 개헌을 두고 이제 4년 연임제 이런 것들이 좀 이슈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현직 대통령은 당연히 적용 대상이 아닌 것인데 법제처장은 또 국민의 판단을 받아봐야 한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고 그러면서 이제 아주 만약에 4년 연임제가 돼서 다음 대선이 치러지면 이제 이재명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대선에서 차기 대선에서 또 붙는 거 아니냐 이런 식의 호사가들의 얘기들도 하고 그러는데 이런 가운데서 뭐 이제 한동훈 전 대표가 이제 뭐 형사재판 재개되면 계엄령 발동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식의 발언을 하면서 좀 더 관심을 받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까 그 조원철 법제처장 얘기를 잠깐 했는데 이걸로 한번 넘어가 볼게요. 조원철 법제처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고 이제 뭐 대장동 사건 변호인이었는데 법제처장이 됐습니다. 그래서 이제 국정감사장에 나와 가지고 이재명 대통령의 12개 혐의에 대해서 모두 무죄라고 생각한다 이제 이 입장에 대해서 이 일관되게 주장을 하고 있어요. 이게 왜 이렇게 법제처장이라는 자리가 사실은 이제 정부 입법에 대해서 심사하고 감수해 주는 그런 자리잖아요. 그런데 왜 이렇게까지 대통령에 대한 이런 변호인 역할을 계속하고 있는 걸까요?

▶ 설주완: 그러니까 조금 자리에 어울리지 않은 본인도 어떤 유튜브 나가셔가지고 적절치는 않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한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생각은 그대로다. 자기의 성품이 돌려 말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일단 팩트 자체가 틀렸죠. 5개의 혐의인데 하나는 이미 유죄 판결이 확정이 됐습니다. 형량만 남았을 뿐이에요. 공선법에 대해서는 이미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이 난 것이고 그게 무죄로 바뀔 일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공선법의 행위 부분을 삭제하지 않는 한은 어 저는 형량만 남았다고 생각을 하고 그리고 실제 뭐 공선법은 이제 큰 의미가 없죠. 뭐 그게 뭐 유죄가 된다고 한들 대통령 재임시만 아니라고 한다면 뭐 퇴임 후에 재판 받아서 결과가 나오는 또다시 출마하실 거예요. 그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하여튼 뭐 그런 부분이 있어서 하여튼 뭐 법제처장의 발언은 적절하지 않았다는 부분도 명확하고 그다음에 정확하지도 않아요. 제가 봤을 때 그리고 본인이 대장동 재판이라고 하지만 글쎄요. 엊그저께 나온 지난주에 나온 대장동 1심 판결 그것도 민간 사업자 부분에 대한 판결이잖아요. 저는 전체 대장동에서 반에 대한 판결이 나오긴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관계가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는 부분에서는 좀 저는 의미가 있는 판결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과연 그걸 보고서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무죄다라고 확 확언할 수 있을까 좀 그런 부분은 좀 의문이긴 해요. 변호인으로서는 충분히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공무원인 법제처장으로서는 얘기해서는 안 될 내용을 저는 발언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조동주: 근데 법제처장은 윤석열 정부 때도 이완규 처장이 사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었고 이제 보통 가까운 측근을 시키는 거는 뭐 어느 정권이든 비슷한 것 같긴 해요.

▶ 김종혁: 저는 그것도 잘못됐다고 생각해요. 이완규 씨를 자기 친구를 법제처장 시키는 거 그것도 어떻게 보면 엽관제 같은 건데 그게 과연 옳은가 다른 자리도 아니고 법을 해석하는 자리에 그걸 갖다 두는 게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 이번에 한 술 더 뜨더라고요. 아주 자기의 그냥 변호인을 갖다 놓고 지금 저분이 하고 있는 것은 우리 월급으로 우리 세금으로 월급 받으면서 이재명 대통령 변호인 해주고 있잖아요. 아니 그건 법정에서 얘기를 하셔야지 왜 법제처장 자격을 가지고 하느냐고요. 왜 우리 세금이 그런 사람 월급 주는 데 쓰여야 되냐고요. 말도 안 되는 짓을 하고 앉아 있는 거예요. 저거야말로 제가 보기에는 탄핵 사유예요. 뭐가 탄핵 사유입니까. 아니 민주당 만약에 그 현직에 있는 법제처장이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완전히 비호하는 모든 것이 무혐의다 이런 식의 발언을 하면 가만히 있을 겁니까? 역으로 생각해 보세요. 만약에 검찰 출신 누군가가 법제처장에 앉아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모든 혐의는 다 유죄입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으면 가만히 있을 겁니까? 민주당 가만히 있겠습니까?

▶ 설주완: 근데 법제처장이 해석을 해 줬더라고요. 탄핵 대상이 아니다.

▶ 김종혁: 그렇군요. 그럼 어떻게 해야 되나 뭘 해야 되나 계란이라도 던져야 되나.

▶ 설주완: 어떻게든 청문회를 여니까 청문회를 열어가지고 어떤 청문회를 열어서 법사위에서 뭐든지 했겠죠.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종혁: 법제처장이니 그런 것까지 다 봤구나. 나 탄핵 대상 아니야 내가 무슨 얘기해도 돼.

▶ 설주완: 근데 진짜 저는 좀 걱정되는 게 진짜 이런 분이 나중에 법무부 장관이 돼 가지고 이거 다 무죄니까 공소 취소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라고 할까 봐 그게 제일 걱정되는 우려되는 일이긴 해요. 설마 그럴 일은 없겠지만.

▷ 조동주: 요즘은 상상력의 범위를 항상 넓혀야 됩니다.

▶ 설주완: 그러니까 이게 예전 같으면 설마 이제는 설마 그런 말을 못 하겠어요.

▶ 김종혁: 모든 게 우리 상상 이상의 것들이 벌어지니까 진짜로.

▷ 조동주: 정치적 상상력의 폭을 넓혀야 됩니다.

▶ 설주완: 소설책을 더 많이 읽어야 되겠네요.

▷ 조동주: 아이고 이제 뭐 다음 주제로 이제 바꿔 가지고 이제 뭐 요즘 뭐 이게 엄청 화제죠. 이제 뭐 국군의 날 뒤풀이에서 벌어졌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의 이런 공방 이것이 되게 좀 직접적으로 영상이 이제 중계가 되면서 되게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한번 보실까요?

▷ 조동주: 네 이게 정리를 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 공소장이 이제 지난해 초부터 이제 국군 사령관들이 모여서 정치에 대한 불만을 정치 상황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윤 전 대통령이 그랬다는 얘기죠. 그래서 이제 뭐 국군의 날 10월 1일에 이제 그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만나서 이제 뭐 국군의 날 뒤풀이 행사로 소맥 폭탄주 돌리기를 했는데 그 자리에서 뭐 이제 비상 대권을 거론했다 뭐 이제 뭐 이런 얘기를 곽종근 사령관이 하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그게 아니다라고 얘기하는 과정에서 뭐 소맥 계란말이 뭐 이런 얘기도 나왔고 그러니까 이제 곽종근 전 사령관이 이 얘기까지는 안 하려고 했는데 그때 한동훈 전 대표 등 일부 정치인들을 호명하면서 잡아와라 총으로라도 쏴서 죽이겠다 뭐 이제 이런 얘기를 했다고 뭐 이제 저 자리에서 얘기를 한 거예요. 검찰에서도 이 얘기를 안 했었습니다. 그래서 폭로성 발언을 한 건데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허위사실이다 뭐 이러면서 맞서고 있긴 해요. 그런데 곽종근 전 사령관이 이런 거를 거짓으로 꾸며낼 만한 특별한 계기가 딱히 안 보인다는 얘기들이 좀 지배적이긴 한데.

▶ 설주완: 저 동기라든지 그 발언의 동기 부분에서는 거짓말할 이유가 없다고 보여요. 본인이 뭐 이제까지 더 이상 숨겨서 자기가 얻을 이득이 없잖아요. 그걸 밝힌다고 해서 또 그렇다고 본인이 받을 감형의 대상도 아니고 그렇다는 부분에서 어느 정도 발언의 신빙성 자체는 있다고 보이는데 이제 윤 전 대통령 측에서는 지금 곽종근 사령관의 발언이 초창기에 조금 왔다 갔다 한 부분이 있었거든요. 그다음에 발언을 했을 때 유튜브에서 당시에 김병주 의원하고 박선호 의원이 찾아가 가지고 바로 그 인터뷰를 했었었는데 그러니까 이분이 또 예전에 김병주 의원의 참모장을 했던 분이기 때문에 어떤 발언의 신빙성 부분을 굉장히 탄핵을 하고 싶어서 아마 윤 전 대통령 측에서는 직접 심문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뭐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미 이 재판에서 곽종근 사령관 밑에 있던 당시 운전사라든지 그다음에 다른 장교들을 통해서 문을 부수고라도 끌어와라 이런 얘기도 있었다고 하니까 곽종근 사령관의 어떤 진술을 단순히 탄핵을 한다고 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어떤 굉장히 유리한 증언이 나올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아요. 기본적으로는 그런데 오히려 곽종근 사령관의 어떤 저 폭로로 인해서 당시에 뭐 술자리에서 뭐 대통령이 저렇게까지 한가했었나 뭐 어디 고깃집에서 김치가 맛있어 가지고 그걸 가져왔다, 계란말이, 그다음에 셰프들 다 물리고 본인이 직접 이거 해 주지 않았냐 지금 대통령이 이러고 있을 시간이었었나 그리고 그렇게 술을 드실 일이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여서 참 어제 증언으로서 저는 얻는 것은 솔직히 별로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는 별로 없었다고 보여요. 법적으로도 그리고 정치적으로도 너무 대통령이 저렇게 한가해 보인다는 느낌이어서 어찌 됐든 간에 저는 어제 그리고 그 발언 내용 자체도 너무나 충격적이죠. 진짜 그게 사실이라고 한다면 저도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진짜 민주당 때문에 비상 계엄한 거야 아니면 진짜 한동훈 대표 때문에 비상 계엄한 거야 약간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이 비상 계엄을 선포하게 된 동기가 그중에 하나가 빠질 수가 없는 것은 결국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어떤 증오심이었구나라는 생각밖에는 안 들었습니다.

▷ 조동주: 그렇죠 이게 사실 한동훈 전 대표 당시 여당 대표였고 여당 대표 잡아오면 총으로 쏴 죽이겠다 뭐 이런 식의 발언이 진위 여부를 떠나서 이렇게 알려진 것 자체가 굉장히 충격적인데 한 전 대표는 참담하다 비통하다 이런 입장을 내놨어요. 그런데 좀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 김종혁: 입장 바꿔놓고 그 입장이면 얼마나 황당하겠습니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대통령이 여당 대표에 대해서 더구나 이제 잘 알고 있던 검찰 선후배고 그런데 거기다 대고 야 잡아오면 내가 총으로 쏴 죽이겠다 이런 얘기를 했다는 것을 들으면 인간적으로도 얼마나 좌절감 비통함을 느끼겠습니까? 아니 그리고 그때 우리가 저도 그때 최고위원이었어요. 그런데 우리가 요구했던 게 아니 김건희 여사 이대로 가시면 안 된다 그러니까 사과를 하든지 그리고 무슨 어떤 해외 순방 갈 때 따라가든지 이런 거 하면 안 된다. 빨리 특별감찰 임명을 해야 된다 그래야지 여사에 대해서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이런 얘기를 계속하고 있었던 거예요. 그리고 정책적으로는 의정 갈등 이렇게 몰아붙이시면 안 된다. 그러니까 이런 게 다 고까웠겠지만 아마 자기 당신의 부인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들이 정말 화가 났던 모양이에요. 아니 아무리 화가 나도 그렇지 어떻게 이런 발언을 할 수가 있습니까? 그런데 그걸 또 우리 국민의힘 대변인이라는 사람이 나와서 아 농담으로 친구들 사이에서 이런 얘기를 할 수 있지.


▷ 조동주: 미디어 대변인 그 패널 인증제로.

▶ 김종혁: 인증받은 패널께서 나오셔서 하셨잖아요. 저는 뭐 비인증 패널이니까. 아니, 사춘기 때 친구들끼리 같이 있는 자리에서 야 너 죽어 이렇게 얘기할 수는 있죠. 근데 누가 성인이 된 다음에 더구나 이제 어른들 사이에서 그런 얘기 못하죠. 아무리 술이 취했어도 너 내가 죽여버릴 거야 이런 얘기를 어떻게 합니까? 말도 안 되는 소리인데 현장에서 있어도 말이 안 되는데 그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대통령이 군인들을 상대로 실제로 총을 무기로 휴대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군인들을 상대로 야 붙잡아 와 내가 쏴 죽이게 이런 얘기를 한다는 게 말이 될 수가 없는 거잖아요. 전혀 말이 안 되는 얘기고 그리고 저는 또 굉장히 좌절을 했던 게 대통령이 그날 국군의 날 행사 마쳤으면 그게 군인들이 얼마나 고생하셨어요. 그리고 군인들의 자부심을 실어주려고 노력해야 되는 그런 나라 아닙니까? 영빈관에 행사하는 사람들이나 이런 분들 불러다가 군인들 정말 고생했어 라면서 격려해 줄 그런 자리인데 아니 자기 술 먹으려고 8시에 오니까 계속 폭탄 10잔, 20잔 돌리면 그냥 국군의 날 행사하느라고 얼마나 긴장하고 힘들었을 사람들 불러다가 본인은 술 마시고 싶다고 해서 아니 그리고 무슨 놈의 술을 그렇게 많이 돌려요 공식적인 자리에서 이게 그러면 대통령이 주면 안 받아먹을 수 있습니까? 먹어야 되잖아요. 아니 그 사람들 그렇게 해도 되는 겁니까? 자기 우리 자식한테도 그렇게 못하잖아요. 친구한테 할 수도 없고 아무한테도 그렇게 못해요. 그런데 그런 거를 하는 모습을 가면서 그거를 부끄러운지도 아 그때 우리가 8시에 늦게 와서 계란말이 가지고 잔에 10잔에서 20잔 마셨죠? 이게 대통령이 할 얘기입니까? 공개적인 자리에서.

▷ 조동주: 그런데 이게 시점이 그때 아마 10월 21일이 한동훈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80분 동안 면담을 했잖아요. 이게 그로부터 한 20일 전이에요. 분위기가 되게 좀 묘했죠. 근데 이제 그전부터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되게 악감정을 드러냈다는 건데 그 당시 만남 자리에서도 사실 분위기는 되게 안 좋았었잖아요?

▶ 김종혁: 왜냐하면 그날 아니 이거 김건희 여사 라인이 이건데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 대통령실에 이러이러이러한 사람들이 김건희 여사 라인으로 움직이고 있지 않습니까? 명단을 가져갔어요. 그래서 이 사람들 빨리 잘라내야 됩니다. 안 그러면 문제 생깁니다라고 얘기를 했던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보니까 아니 이분이 그냥 쏴 죽인다는 얘기까지 했던 사람이라면 그게 사실이라면 저는 사실일 거라고 봐요. 그런데 그렇다면 그 자리가 얼마나 불편하고 화가 났겠어요? 다 결국은 보면 이게 모든 게 다 기승전 김건희 여사였던 것 같아요.

▶ 설주완: 그러니까 당시 사진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이렇게 하고 계시잖아요. 이게 보통 호의적인 사람한테는 이렇게 안 해요. 보통은 보통 호의적인 사람이 보통 손을 모으고 이렇게 보통 이렇게 테이블 마주 앉아서 이렇게 얘기하는데 이건 그냥 화가 났다는 거거든요. 좀 그런 거라서 당시에 저도 기억이 나는 게 이날 이제 제가 아마 TV조선 저녁 프로그램에서 아마 했었나 아니면 채널A 저녁 프로그램에서 이걸 다뤘던 것 같은데.

▶ 김종혁: 다음 날이겠죠 그러면. 왜냐하면 그때 아침 방송을 하고 있었거든. 근데 아침 방송이 공개가 된 거야 그게.

▶ 설주완: 네 맞아요. 이게 뭐야 도대체 다 뜨악 했었죠 뜨악 그 테이블에 있는 것도 형식에 맞지 않았고 무슨 뭐 그냥 콜라 한 잔 이렇게 놓여져 있었고 그 장소도 보니까 대통령실에 있는 직원들 말 들어보니까 무슨 식당인데 보통 직원들 식사하는 그 자리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테이블을 그냥 놔두고 하는데 이게 말이 됩니까?

▶ 김종혁: 한참 기다리게 했어요. 그것도 그날도 한참 기다리게 한 다음에 비서실장하고 같이 앉혀놓고서.

▷ 조동주: 독대도 아니고 한 명을 옆에 앉혀서 무게감을 낮춘 거 아니에요.

▶ 김종혁: 그러니까요. 그래놓고서 이제 훈계하듯이 혼내듯이 얘기해 봐 뭐 이런 거니까.

▶ 설주완: 그러니까 보통 같으면 대통령실에 응대하는 곳에서 해 가지고 이렇게 독대를 하든지 아니면 뭐 비서실장을 배석을 시키더라도 그러한 최소한의 장소여야 되는데 이건 뭐 직원들 식사하는 곳인데 거기서 그냥 이렇게 해놓고 보니까 뭐 들은 바에 의하면 그때 당시에 끝나고도 그냥 배웅도 안 해줘가지고 아무도 배웅을 안 해줘가지고 한동훈 대표가 그냥 터덕터덕 그냥 그 주차장까지 멀리 그냥 혼자 걸어왔다 그 얘기 하시더라고요.

▶ 김종혁: 박정하 의원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같이 들어왔던가 그래요.

▶ 설주완: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왜 저럴까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과거에는 그 당시만 하더라도 그러니까 곽종근 사령관의 어떤 그런 말 진술들을 유추해 보면 그 증오심이 적개심이 이건 진짜 적개심이에요. 적개심이 진짜 죽여버리고 싶었던 만큼 적개심이 있었으니까 한동훈 대표가 그거 명단 들고 갔을 때 얼마나 화가 났겠어요? 기본적으로 오는 것도 싫은데.

▶ 김종혁: 저는 사담으로 그거 있고 난 다음에 12월 3일 날 있고 난 다음에 체포조 얘기가 나왔잖아요. 그리고 이게 한 일주일쯤 지났을 때 그래서 제가 윤 대통령 쪽과 굉장히 가까운 사람한테 제가 아는 사람이 있어서 연락을 했어요. 그래서 아니 정말 체포조를 한 거야. 설마 진짜 나는 나도 믿겨지지가 않는다. 홍장원 그 국정원 1차장하고 여인형 뭐 이런 얘기 있는데 아 진짜로 그런 거야? 그리고 그 일부에서는 뭐 죽이려고 했다라는 얘기까지 있었는데 그게 말이 돼? 그랬더니 이 친구가. 말이 될 겁니다. 진짜 놀랐어요. 제가 누구라고 하면 다 아시는 분들이라서 얘기를 못하겠는데 그러더라고.

▶ 설주완: 되게 주변 사람들한테 그런 표현을 은근히 많이 하셨나봐요.

▶ 김종혁: 그래서 저는 지금 드는 생각이 뭐냐 하면 이분이 이런 얘기를 군 사령관들한테만 했을까 그렇게 네 아니면 다른 사람들한테도 계속 했을까 그리고 그 인증 패널이라는 그 이른바 대변인이 나와서 그거를 그게 사실이 아니다라는 게 아니고 친구들하고 하는 얘기였을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그런 거 보면 아 어쩌면 이미 여러 사람한테 술 취하면 이런 얘기를 했을 수도 있겠구나.

▷ 조동주: 상심에 막 그랬을 수도 있죠.

▶ 김종혁: 그랬을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조동주: 알겠습니다. 이렇게 실컷 얘기하다 보니까 벌써 예정된 시간을 넘었네요. 오늘 이제 두 분 말씀은 이제 여기까지 듣고 다음 주에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두 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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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 다시보기

https://youtu.be/3hPBgIy_Ykw
https://youtu.be/Y3v3By4umH4
https://youtu.be/jxQfz0He7Ds
https://youtu.be/S5iDTHTz9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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