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해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다. 윤 전 대통령을 두고는 “두뇌가 수준 이하”라고 했고,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선 “사람들이 (여사가 아닌) ‘그 X’라고 하고 싶어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박 의원은 6일 방송된 KBC ‘여의도초대석’에서 ‘윤 전 대통령이 김건희 씨에게 ’여사‘라고 안 불렀다고 엄청 역정 내던데 어떻게 보셨느냐’는 앵커 질문에 “미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판사 백대현) 심리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 재판에서 특검이 김 여사를 존칭 없이 언급하자 “아무리 (대통령직을) 그만두고 나왔다고 해도 김건희가 뭡니까. 뒤에 여사를 붙이든지 해야지”라고 언성을 높였다.
박 의원은 ”‘김건희’라고 부르는 것도 국민들은 싫어한다“며 ”사람들이 ‘그 X’라고 하고 싶어하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부끄럽지도 않나? 자기가 (지금) 대통령이냐“며 ”진짜 윤석열의 두뇌는 수준 이하“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국군의날 만찬 자리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등을 거론하며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법정 증언에 박 의원은 ”사실 아니겠나“라며 ”윤석열의 정신 상태가 오늘날의 우리나라를 불행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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