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각별한 안부 전해달라” 리창 “시진핑 국빈방한 성공적”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1월 24일 06시 53분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3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국제공항에서 튀르키예 앙카라로 출발하기 위해 공군 1호기로 향하고 있다. 2025.11.24.  뉴시스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3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국제공항에서 튀르키예 앙카라로 출발하기 위해 공군 1호기로 향하고 있다. 2025.11.24.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장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각각 별도 회동을 가졌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한일 정상은 APEC 정상회의 계기 양자 회담에 이어 이번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시 만나게 된 데 대해 반가움을 표했다”며 “엄중한 국제정세 하에서 한일 양국 관계의 중요성과 함께 한일 간 미래지향적 협력의 필요성을 재차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양자 회담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1.24. 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양자 회담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1.24. 사진공동취재단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이 정치인들의 역할일 것”이라며 “양국이 협력 가능한 분야에 집중하면서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한다.

양 정상은 한일 간 셔틀외교를 지속해 나가면서, 경제, 안보 등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더욱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중국 총리 리창이 22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11.22 신화 뉴시스
중국 총리 리창이 22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11.22 신화 뉴시스
이 대통령은 이어 리창 총리와 만나 APEC 계기로 열린 한중 정상회담를 양국 관계의 전면적 복원을 평가하고 “양국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협력 성과를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리 총리도 “시진핑 중국 주석의 국빈 방한이 성공적이었다”며 “양국 간 여러 현안에 대한 호혜적 협력뿐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양국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또 이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발언을 높게 평가하면서 “이와 관련해서도 양국 간 협력해 나가자”고도 말했다.

이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각별한 안부를 전해달라”며 “베이징에서 이른 시일 내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리 총리도 그렇게 전하겠다고 했다.

#g20#다카이치#리창#중일갈등#이재명#양자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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