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내년 지선서 충남·대전특별시장 선출…내년 2~3월 특별법 처리”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2월 19일 11시 57분


충청특위 출범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특별시 추진단 상임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대전충남특별시 추진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19. 뉴시스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특별시 추진단 상임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대전충남특별시 추진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19. 뉴시스
대전·충남 지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전·충남 통합을 위한 절차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자치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발전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했다.

민주당에서 대전·충남이 지역구인 장철민·이재관·박정현·박범계·이정문·황명선·박용갑·조승래·문진석 의원 등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불균형은 이제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국가적 문제가 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들은 “이러한 국가적 문제 해결을 위해 어제(18일) 이재명 대통령과 간담회를 갖고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며 “그 결과 우리는 수도권 과밀화와 지방소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국가 균형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기 위한 대전·충남 통합을 위한 절차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민주당 대전·충남 국회의원 일동은 정치적 목적에 따른 선언적 통합 법안 발의에 머무르지 않고, 집권 여당으로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실행 가능한 통합안을 책임 있게 마련하기로 했다”며 “재정 분권과 자치 권한에 있어 수용 가능한 최대 범위의 특례를 확보하고,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내실 있는 권한 이양을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특별시 추진단 상임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대전충남특별시 추진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19. 뉴시스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특별시 추진단 상임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대전충남특별시 추진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19. 뉴시스
민주당은 이를 위해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발전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했다. 상임위원장은 황명선 최고위원이, 공동위원장은 박범계·박정현·이정문 의원이 맡기로 했다.

박정현 의원은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특별법’과 관련해 “성 의원의 법안은 어찌 보면 종합선물세트처럼 만들어져 있다”며 “어떤 것 하나도 제대로 실행하기 쉽지 않다”고 했다. 박범계 의원은 “기존 법안과 민주당 특위가 만든 법안의 차이점은 우리는 매우 실천적, 실증적, 구체적”이라며 “적어도 (내년) 2월 통과를 목표로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박정현 의원은 “제가 행안위”라며 “정부 차원에서도 기획단을 만들어 준비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숙의 과정을 거치면 1월 말 정도에는 1차가 끝날 듯 하다”며 “2월 중 행안위에 회부되면 공청회, 2월 중 논의를 거쳐 빠르면 3월 초, 늦어지면 3월 중순에 통과되면 지선 일정과는 전혀 부딪힘 없이 추진될 듯 하다”고 말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